“똥물 같다” 피식대학 20만명 떠났는데…‘갑질논란’ 강형욱 3만명 늘었다, 왜?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5. 28.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상 속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개통령' 강형욱에 대한 네티즌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11일 경북 영양지역을 찾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은 당시 영상에서 특산물인 재래식 블루베리젤리를 맛본 뒤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 하천을 둘러보며 "똥물 같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상 속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개통령’ 강형욱에 대한 네티즌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
영상 속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개통령’ 강형욱에 대한 네티즌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11일 경북 영양지역을 찾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은 당시 영상에서 특산물인 재래식 블루베리젤리를 맛본 뒤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 하천을 둘러보며 “똥물 같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비판이 거세지자 이들은 영상을 게시한 지 일주일 만에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사과문에는 “이 사람들 사과문 하나 올리고 휴가 갔다” “스스로 용서한 건가?” “뉴스 타고 나서야 사과하나” 등 사과에 대한 진정성 의문을 제기하는 댓글이 계속해서 달렸다.

비난은 구독자 감소로 이어졌다. 실제 28일 오전 현재 피식대학 구독자 수는 299만명이다. 논란 이전 318만명이던 구독자 수가 17일만에 20만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피식대학은 또 최근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성희롱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유튜브 영상 섬네일로 쓴 사진이 문제가 된 것이다. 문제가 된 섬네일 사진을 보면 ‘PSICK’(피식)이란 문구 중 일부가 장원영 얼굴로 가려져 있다.

논란을 일으킨 피식대학 장원영 섬네일. [사진출처 = 영상 캡처]
P가 장원영의 얼굴로 일부 가려지면서 F를 연상케 한데다 SI는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CK 노출로 ‘FXXK’를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필기체로 적어진 ‘Show’도 ‘o’가 가려지면서 얼핏 보면 ‘she’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FXXK she’라는 문구로 보여질 수 있다.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피식쇼 섬네일 중 유일하게 로고 이미지가 출연지 뒤로 넘어가 있다” “다른 피식쇼 영상 중에는 단 하나도 로고를 가린게 없다. 이게 유일” “너무 의도적으로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외국 네티즌들 난리가 났다. 이들은 “섬네일 혐오스럽다” “‘FXXK’로 보인다” “역겹다” “보기 불편하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최근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형욱 훈련사의 유튜브 채널 ‘보듬TV’의 구독자 수는 해명 후 오히려 증가했다.

‘갑질 논란’ 의혹을 해명하고 있는 강형욱.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
적은 월급과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 직원들에 대한 괴롭힘을 폭로하는 한 구직 사이트의 후기가 퍼지자 침묵하던 강형욱은 논란 7일 만인 지난 24일, 아내와 유튜브 영상에 직접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강형욱은 “사실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이런 소식으로 시끄럽게 만들고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 드려 죄송하다. 대표로서 부족해서 생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해명하고 섭섭한 부분이 있었던 분들이 계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이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해명했다.

해명 영상은 조회수 548만 회를 넘어섰고,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3만 명이 늘어 210만 명이 됐다.

사과와 해명 영상엔 그를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믿고 기다렸다” “영상으로 해명해줘서 고맙다” “응원하고 싶어 가입했다”는 등의 내용이다.

이처럼 엇갈린 여론은 대처 방식 차이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