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1순위’ BNK 문지영, 임의해지 결정···김지은·박다정·고세림·박인아도 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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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1순위' 문지영(22, 183cm)이 임의해지를 결정했다.
부산 BNK썸은 27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지영, 김지은, 박다정, 고세림, 박인아가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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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썸은 27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지영, 김지은, 박다정, 고세림, 박인아가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문지영이다. 숙명여고 시절부터 유망주로 꼽혔던 문지영은 2020~2021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BNK에 입단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운동능력이 장점으로 미래 BNK의 골밑을 지킬 것으로 기대됐다.
최근 문지영은 BNK 구단에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BNK도 문지영의 의사를 존중해 임의해지를 결정했다. 임의해지가 된 선수는 1년이 지나야 다시 선수등록이 가능하며 반드시 이전 소속팀으로 복귀해야 한다. 은퇴가 아닌 임의해지인 만큼 다시 코트로 돌아올 여지는 충분하다.
BNK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문지영에 대해 “부상도 있었고, 경쟁에서 밀리면서 지친 것 같다. 본인이 쉬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임의해지를 하게 됐다. 내년에 다시 기회가 있으니까 마음을 안정시키고 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대화를 나눴다. 1년 뒤에 팀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BNK 관계자는 “박다정과 고세림은 부상이 있었다. 그래서 쉬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 김지은과 박인아는 웨이버 공시됐다. 박인아 역시 아킬레스건 부상이 있었다. 사천시청에서 계속 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해 팀에 FA(자유계약선수) 선수가 대거 영입됐고,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되면서 변수가 많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선수들이 팀을 떠나게 됐다.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했다. 우리는 선수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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