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2부’부터 ‘UCL’까지 함께한 ‘레전드’...‘11년’ 동행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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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 굴라치가 라이프치히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라이프치히는 27일(힌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굴라치는 2025년 여름 이후에도 구단에 잔류할 예정이다. 양 측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로써 굴라치는 다음 두 시즌 동안 라이프치히의 선수로 남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0년생, 헝가리 국적의 골키퍼 굴라치는 명실상부 라이프치히의 '레전드'다.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은 굴라치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만개시킨 건 지난 2016-17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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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페테르 굴라치가 라이프치히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라이프치히는 27일(힌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굴라치는 2025년 여름 이후에도 구단에 잔류할 예정이다. 양 측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로써 굴라치는 다음 두 시즌 동안 라이프치히의 선수로 남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0년생, 헝가리 국적의 골키퍼 굴라치는 명실상부 라이프치히의 ‘레전드’다. 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에서 데뷔한 그는 임대만을 전전하다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둥지를 옮겼고 약 2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후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잘츠부르크에서의 통산 성적은 100경기 99실점 38클린시트.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은 굴라치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만개시킨 건 지난 2016-17시즌이었다. 해당 시즌부터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그는 34경기에 출전해 41실점 9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또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라이프치히 역시 승격 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는 기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후부터는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2018-19시즌엔 커리어 첫 분데스리가 올해의 골키퍼 상을 수상했고 2020-21시즌을 앞두곤 팀의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비록 2022-23시즌,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오랫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으나 복귀 이후에도 단단한 입지를 자랑하며 9년째 팀의 골문을 지키는 중이다. 라이프치히에서의 통산 성적은 302경기 355실점 95클린시트.
선수 생활의 마무리도 라이프치히에서 할 예정이다. 굴라치는 구단과의 재계약을 맺으며 “계약 연장은 나의 큰 소망이었다. 2015년부터 구단과 내가 함께 걸어온 길은 매우 특별하다. DFB-포칼, 슈퍼컵 우승 등 이곳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더 어려운 시기에도 이곳 사람들의 응원을 느꼈다. 나에겐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 내 목표는 우리 뒤에 있는 훌륭한 팬과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는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곳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우리는 지난 시즌, 이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구단에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확인했다. 나는 이미 새 시즌과 앞으로 다가올 모든 일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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