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가로채려 '아빠 묘' 파헤쳐…딸 유전자 확인 못 하게 만든 새엄마

김학진 기자 2024. 5. 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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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에 눈이 멀어 파묘까지 한 새어머니의 엽기적인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날 사연자는 학대를 지속했던 어머니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유산을 단독 상속으로 바꾸고 잠적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사연자는 "어머니가 '친생자 부존자 관계 확인 소송'을 통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친어머니가 아닌 것이 확인됐다. 그제야 새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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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유산에 눈이 멀어 파묘까지 한 새어머니의 엽기적인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어머니의 학대 속에 독립해 살고 있는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사연자는 학대를 지속했던 어머니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유산을 단독 상속으로 바꾸고 잠적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사연자는 "어머니가 '친생자 부존자 관계 확인 소송'을 통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친어머니가 아닌 것이 확인됐다. 그제야 새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유산 문제로 다툼이 발생했지만 새어머니가 묘를 파헤쳐 유전자 일치 과정도 확인할 수 없었고, 새어머니는 재산을 모두 가로채고 잠적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서장훈과 이수근은 "묘를 팠다는 거냐? 정말 황당하다"며 "네가 이미 호적에 올라가 있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 변호사는 만나봤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사연자는 "변호사를 만나봤다. 조사해 보니 엄마 단독 명의로 매매도 이미 끝났다"며 "상속은 저 모르게 처분했어도 저한테 정당하게 지분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어머니 연세는 올해 82세. 어머니가 글을 한 줄도 못 읽는다는 제작진의 제보에 사연자는 "자기 이름도 간신히 쓰신다"라고 말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그럼 누가 조종하는 사람이 옆에 있냐. 그분 자식이 있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사연자는 "전혀 없다. 주위에 지인 2명이 동행한다는 것만 알고 있다. 나는 그들의 얼굴도 모른다"고 설명해 충격을 더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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