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아동 92.2% 초등 입학전 사교육…5년새 16.7%p 증가"

윤홍집 2024. 5. 28. 0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취학 자녀에게 사교육을 진행하는 학부모가 5년 전과 비교해 16.7% 포인트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5월 14일부터 19일까지 미취학 및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6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부모 10명 중 9명 이상(92.2%)이 취학 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선생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취학 자녀에게 사교육을 진행하는 학부모가 5년 전과 비교해 16.7% 포인트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5월 14일부터 19일까지 미취학 및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6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부모 10명 중 9명 이상(92.2%)이 취학 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윤선생이 지난 2019년 4월 학부모 6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취학 자녀에게 사교육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부모의 비율은 75.5%였다.

자녀가 처음 사교육을 접하는 나이는 평균 4.6세(생후 55개월)로 조사됐으며, 이때 지출하는 월 평균 사교육비는 33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조사 당시 자녀 1명당 월 평균 26만4000원에서 약 7만1000원 증가했다.

취학 전 사교육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과목은 ‘국어∙한글(63.4%)’이었다. ‘영어’가 2위(61.0%)로 그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 ‘체육’(40.3%), ‘미술’(34.1%), ‘음악’(30.4%) 순이었다. 최근 몇 년 사이 문해력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2019년 조사에서 4위에 그쳤던 ‘국어’가 올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취학 전 경험한 사교육 방식(복수응답)으로 ‘태블릿∙오프라인 학습지’(62.2%)를 가장 많이 꼽았다. 2위 ‘학원(영어유치원 포함)’은 50.0%, 3위 ‘전집∙교구 교육’은 48.8%를 차지했다. 이외 ‘온라인∙화상 강의’(11.0%), ‘개인과외’(7.2%), ‘그룹과외’(1.2%) 등이 있었다.

한편,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사교육을 해본 경험이 있는 학부모의 68.2%는 ‘사교육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복수응답)는 ‘학습 습관을 일찍 길러주기 위해’(60.9%)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녀의 하원시간과 퇴근시간을 맞추기 위해’(44.8%)가 2위로 꼽혔다.

3위는 ‘여유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아서’(41.2%), 4위 ‘자녀가 사교육 받기를 원해서’(37.6%), 5위 ‘주변 학부모들이 대부분 사교육을 시키고 있어서’(35.8%)로 나타났다. ‘조기교육이 학습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28.5%), ‘자녀가 뒤처질까봐 불안해서’(26.9%), ‘공교육 만으로는 충분치 않아서’(14.2%) 등도 있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