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유통' 실리콘투, 또 급등…"구조적 성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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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화장품 유통업체 실리콘투가 연일 급등 중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국내 유통사와 달리 실리콘투의 타겟 가능한 전체 시장(TAM)은 압도적으로 크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인기 상승과 서구권 피부관리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으로 TAM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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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고정자산 투자 필요 없이 사업 확장 가능"
코스닥 화장품 유통업체 실리콘투가 연일 급등 중이다. 올 1분기 '깜짝실적'에 향후 실적 전망도 밝아서다. 증권가는 인디 화장품 브랜드의 성장으로 화장품 유통 사업이 구조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오전 9시36분 현재 실리콘투는 전일 대비 1500원(4.12%) 오른 3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리콘투는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156% 올랐다. 이달 들어 2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였다.
실리콘투는 온라인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400개에 육박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100개 이상의 국가에 도소매로 판매하고 있다.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4% 늘어난 1499억원, 영업이익은 297.1% 증가한 294억원으로 깜짝실적을 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매출(1100억원)과 영업이익(130억원)을 크게 웃돈 수치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국내 유통사와 달리 실리콘투의 타겟 가능한 전체 시장(TAM)은 압도적으로 크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인기 상승과 서구권 피부관리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으로 TAM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리콘투가 다른 유통사보다 빠른 매출 증가와 높은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한 이유는 대규모 고정자산 투자가 필요 없기 때문"이라며 "실리콘투는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빠르게 사업 확장과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실리콘투가 진출 가능한 TAM은 예측하기 힘들지만,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미국의 경우 한국 대비 17배 큰 소매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실리콘투를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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