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신’ 나달의 생애 첫 1회전 탈락, 관객도 승자도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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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라파엘 나달이 자신의 마지막 프랑스오픈을 1회전 탈락으로 마무리했다.
이 대회에서 통산 22회나 출전해 14번이나 우승하며 강세를 보였던 나달은 어쩌면 자신의 마지막 프랑스오픈이 될 수도 있는 올해 대회를 1회전 탈락으로 마무리했다.
클레이코트에서 엄청난 강점을 보이며 '흙신'이라고 불려온 나달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조코비치를 비롯해 관객들은 이날 나달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오랜 기간 클레이코트를 지배해온 그에게 성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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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유종의 미’ 도전
‘흙신’ 라파엘 나달이 자신의 마지막 프랑스오픈을 1회전 탈락으로 마무리했다. 패배가 확정됐음에도 관객들은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클레이코트의 황제’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나달은 2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에게 0-3(3-6, 6-7<5-7>, 3-6)으로 패했다. 이 대회에서 통산 22회나 출전해 14번이나 우승하며 강세를 보였던 나달은 어쩌면 자신의 마지막 프랑스오픈이 될 수도 있는 올해 대회를 1회전 탈락으로 마무리했다. 그의 프랑스오픈 통산 전적은 112승 4패가 됐다. 나달이 프랑스오픈에서 패한 것은 2021년 준결승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대결 이후 3년 만이고, 1회전 탈락은 선수 생활 커리어 처음이다.
클레이코트에서 엄청난 강점을 보이며 ‘흙신’이라고 불려온 나달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월 부상 후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유일한 클레이코트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철저하게 준비했지만 이날 츠베레프에 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조코비치를 비롯해 관객들은 이날 나달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오랜 기간 클레이코트를 지배해온 그에게 성원을 보냈다.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나달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한 츠베레프도 “오늘은 내가 아닌 나달의 순간”이라며 나달을 추켜세웠다.
나달은 오는 7월 같은 장소에서 열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랭킹이 낮아 올림픽에 자력으로는 나올 수 없지만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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