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제한까지 푼 서초구…대형마트 규제 철폐 전국 확산
【 앵커멘트 】 재래시장 보호라는 명목으로 대형마트를 일요일에 강제로 쉬게 하던 때가 있었죠? 요즘은 그나마 강제 휴일이 주중 평일로 옮겨가는 곳도 생겨나기 시작했는데요. 전국 최초로 영업시간마저 완전 자율에 맡기는 곳이 나왔습니다. 이제 대형마트도 새벽 배송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서초구 한 대형마트입니다.
한 달에 두 번 일요일에 문을 닫는 대부분의 다른 서울 마트와는 달리 이곳은 쉬는 날이 수요일입니다.
올해 초 서초구청이 유통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휴업일을 옮긴 건데 이번에는 영업시간 제한도 사실상 없앱니다.
0시부터 아침 8시까지 문을 못 열게 돼 있는 지금 규정을 오는 7월부터는 새벽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만 폐점하도록 바꿉니다.
온라인 유통 업체가 사실상 독점해오던 새벽 배송을 마트도 할 수 있게 길을 터준 것입니다.
▶ 인터뷰 : 박미혜 / 대형마트 이용객 - "매장에서 사지만 배송은 그 마트에서 어떤 일정 지역에 맞춰서 다 배송하고 그러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되게 편하고…."
대구와 부산광역시 23개 구도 대형마트를 평일에 쉬게 하는 정책을 도입하며 대형마트 규제 철폐에 광역자치단체까지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김태균 /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 "주변 상권이나 전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별로 없다, 시장에 편의시설 키오스크나 화장실 소방 관련된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예산도 (서울시 추경에) 포함돼 있습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설문 조사 한 결과, 시민 평균 만족도는 81%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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