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17 女아시안컵 우승 조명…"집단주의 정신이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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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우승 배경에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당의 뒷받침, 선수들의 '집단주의 정신'이 있었다며 이들을 본받아 "진정한 애국자"가 돼야 한다고 다그쳤다.
신문은 이번 대회에 관해 "단순한 연령별에 따르는 경기 대회이기 전에 해당 나라들의 선수 후비 육성 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내리고 그 나라 여자축구의 발전 전망에 대해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북한의 선수 육성 정책이 이번 우승의 배경이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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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명예 더 귀중히 여겨…선수들처럼 진정한 애국자 되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17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우승 배경에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당의 뒷받침, 선수들의 '집단주의 정신'이 있었다며 이들을 본받아 "진정한 애국자"가 돼야 한다고 다그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4면 전체를 할애해 자국이 지난 19일 17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대회에서 우승한 소식을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우승이) 당 중앙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천만 인민에게 무한한 힘과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라며 "당 중앙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서 체육부문이 이룩한 또 하나의 떳떳하고 뚜렷한 전진"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번 대회에 관해 "단순한 연령별에 따르는 경기 대회이기 전에 해당 나라들의 선수 후비 육성 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내리고 그 나라 여자축구의 발전 전망에 대해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북한의 선수 육성 정책이 이번 우승의 배경이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김정은)께서는 몸소 체육성 책임일꾼들을 몸 가까이 불러 비상방역 기간(코로나19 봉쇄)을 체육기술도 발전시키고 훈련을 맹렬히 하는 좋은 계기로 전환시킬 데 대한 구체적 가르침을 주셨다"라며 김정은 당 총비서에게 공을 돌렸다.
또 당이 이번 대회 참가할 선수 선발과 집중훈련, 검열경기(연습경기)들의 조직과 진행 정형, 후방 보장 사업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대책을 다 취해줬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늘 같은 사랑과 믿음이 있었기에 우리의 여자축구는 자기의 우수한 투쟁기풍을 계승하며 확고한 지향성을 가지고 줄기찬 발전의 길을 확신성 있게 걸어갈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결승전 전날인 지난 18일 저녁 골키퍼인 박주경 선수가 한자리에 모인 선수들에게 "아버지 원수님께서 우리들의 승전 소식을 기다리신다. 기어이 승리하고 아버지 원수님께 우리의 금메달을 드리자"라고 말한 일화도 소개했다.
신문은 "자기 하나의 명예보다 집단의 명예, 조국의 존엄을 더 귀중히 여기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서슴없이 바칠 줄 아는 값 높은 집단주의 정신은 선수단을 우승으로 떠민 강력한 원동력"이라며 북한 특유의 '집단주의'를 중요 우승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우리의 장한 10대 여자축구 선수들처럼 자기가 맡은 초소에서 깨끗한 양심과 성실한 노력으로 조국의 숨결을 더해주고 조국의 존엄과 위용에 한 줄기의 빛이라도 더해주는 진정한 애국자가 되자"라며 "애국으로 하나 되고 애국의 힘으로 위대한 우리 조국을 더 높이 떠받들어 올리자"라고 다그쳤다.
앞서 신문은 지난 14일 북한이 이 대회에서 한국과 경기를 펼쳐 7대 0으로 승리한 소식을 전하며 한국을 '괴뢰 한국'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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