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센도PE, 서진시스템 지분 블록딜…537억 회수

2024. 5. 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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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포트폴리오 기업 서진시스템 지분 일부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28일 크레센도PE는 이날 장 시작 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서진시스템 지분 3%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박진수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부대표는 "인수금융이 전액 상환되면서 금융비용 부담을 없애고 추가적인 상환 리스크를 전부 해소했다"며 "잔여 주식을 안정적으로 장기 보유하기 위해 일부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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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금융 상환 목적
2대주주 지위 유지, 장기 보유 예고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제공]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포트폴리오 기업 서진시스템 지분 일부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28일 크레센도PE는 이날 장 시작 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서진시스템 지분 3%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수요예측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에 분산돼 매각됐으며 거래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1주당 매각가는 전일 종가인 3만2750원에 5.9% 할인율이 적용된 3만818원에 책정됐다.

서진시스템의 2대주주인 크레센도PE의 소유 지분율은 기존 20%에서 17%로 조정됐다. 이번 블록딜로 총 537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전액 인수금융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박진수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부대표는 "인수금융이 전액 상환되면서 금융비용 부담을 없애고 추가적인 상환 리스크를 전부 해소했다"며 "잔여 주식을 안정적으로 장기 보유하기 위해 일부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부대표는 "서진시스템은 올해 1분기에 시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경영실적을 거두고 대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진시스템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257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전기차와 배터리 부품, 반도체 장비, 통신장비, 데이터센터 사업부문,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ar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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