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가수 이전에 인성 문제" 이강인 이어 '김호중'도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지난 27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시장님은 가수 김호중 씨의 음주 뺑소니 사건을 어찌 보시나요'라는 질문에 "가수이기 이전에 인성(人性) 문제입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음주상태로 자신의 벤틀리 차량을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 차선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사고후미조치·범인도피방조 등)를 받는다. 사고 발생 약 2시간 후 김호중의 매니저는 그가 입은 옷을 입고 경찰서에 거짓 자수했다. 경찰의 추궁 끝에 김호중은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 지난 24일 구속됐다.

홍 시장은 정치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유명인에 대해서도 비판한다.

그는 지난 아시안컵 축구 4강전 당시 손흥민 선수와 충돌한 이강인 선수를 향해 "축구보다 사람됨이 우선"이라며 꾸짖은 바 있다.

또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회사 차리고 축구장에서 패션쇼나 하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축구하니 이기겠는가"라며 "인성 나쁜 애들은 모두 정리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