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전기차 활용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 상용화

김효정 기자 2024. 5. 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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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메가 컨소시엄(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차를 활용한 전력중개거래 생태계 조성' 연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세부 연구과제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연계 V2G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전기차 수요자원화 기술 및 서비스 생태계 구축'으로 현재 배터리 충전을 통해 운송수단만으로 활용되는 전기차에 방전기능까지 추가해 전기차 배터리 자체를 에너지 저장장치(ESS)처럼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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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메가 컨소시엄(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차를 활용한 전력중개거래 생태계 조성' 연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현대건설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고한 '24년도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 품목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전기차 및 충·방전소 실증 설비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 등 총 15개의 국내 유수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기차 수요자원화를 위한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V2G)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세부 연구과제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연계 V2G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전기차 수요자원화 기술 및 서비스 생태계 구축'으로 현재 배터리 충전을 통해 운송수단만으로 활용되는 전기차에 방전기능까지 추가해 전기차 배터리 자체를 에너지 저장장치(ESS)처럼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는 정부 지원과 민간 부담금을 포함해 약 38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 V2G 기술 연구과제다. 2028년까지 1500기 이상의 충·방전기를 설치해 V2G 실증을 수행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V2G 기술은 한정된 에너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술 중 하나다.

이 기술은 ESS의 기능 일부를 대체해 향후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전력공급이 부족할 때 전기차 방전을 통한 부하 대응, 잉여 전력이 발생했을 때 전기차 충전을 통한 상쇄 등 전력 공급 및 수요 측면 모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전기차 사용자들은 V2G 부가기능을 통해 전기료 절감 및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V2G 기술은 현대건설이 추구하는 가상 발전소 사업에 있어 핵심 분산에너지자원이 될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이 추구하는 SDV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달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V2G를 활용한 다양한 분산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전력중개거래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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