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바다의품, 부산시에 어린이해양도서관 건립 지원금 17억원 쾌척
권기정 기자 2024. 5. 28. 09:15
공익재단 바다의품이 어린이 해양도서관과 해양복합문화공간 건립에 써달라며 부산시에 17억원을 전달했다.
부산시와 공익재단 바다의품은 28일 부산시청에서 ‘어린이 해양도서관 및 해양복합문화공간 건립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바다의품은 해운선사들이 법인세 특례제도인 톤세제 절감액을 자발적으로 660억원을 출연해 2022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톤세는 선박 총톤수와 운항일수 등을 기준으로 추정이익에 대한 법인세율을 적용해 부과하는 세금이다. 해운선사들은 그동안 성장을 통해 쌓은 이익과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고 인재양성 지원, 장학금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원금으로 영도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에 ‘어린이 해양도서관’을, 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인근의 옛 양정2치안센터를 철거한 뒤 ‘어린이 해양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태순 바다의품 이사장은 “어린이해양도서관과 해양복합문화공간이 해양사상을 고취하고 어린이들이 바다를 향한 꿈을 꾸는 데 작은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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