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찾은 관광객 6300만명...전년 대비 700만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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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난해 총 6300만명의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는 관광객이 급증한 주된 이유로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 △제104회 전국체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메가 이벤트의 성공 개최와 그동안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던 광양매화축제 등 시·군별 주요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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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해 총 6300만명의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남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수의 합계로 지난 2022년 5600만명 보다 700만명(13%)이 늘어난 규모다.
전남도에 따르면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관리하는 자료로, 지역별 대표 관광지 등이 지점으로 등록돼 있다.
전남도는 관광객이 급증한 주된 이유로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 △제104회 전국체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메가 이벤트의 성공 개최와 그동안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던 광양매화축제 등 시·군별 주요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을 꼽았다.
시·군별로는 순천·광양·강진 지역 관광객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순천의 경우 10년 만에 다시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새로운 박람회 연출과 관람객의 동선 분석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리뉴얼했고, 광양은 지역 대표 축제인 매화축제가 구례산수유 축제와 시기가 겹쳐 시너지 효과가 있었으며, 강진은 남미륵사의 아름다운 철쭉·서부해당화 등을 보기 위해 타 지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지점은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 습지로 전년보다 500만명이 증가한 780만명을 기록했다.
광양 청매실농원도 전년보다 115만명 늘어난 145만명이, 강진 남미륵사도 44만명이 증가한 59만명이 방문했다.
전남도는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컨벤션 효과를 활용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비상하는 글로벌 전남관광의 기틀을 다지고자 올해부터 3년간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 있는 로컬 관광자원을 5대 분야로 통합 브랜드화하고,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전남을 찾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편리하게 지역을 다녀가도록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앱을 통해 숙박·체험시설·교통 등 원스톱 예약·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도 숙박 할인 빅이벤트 사업' 운영하고 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우수한 산림·해양자원, 풍부한 먹거리와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세계관광문화대전 성공 운영을 통해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매력도시 전남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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