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채 상병 특검법, 이탈표 최대 9표···‘당론과 다른 흐름 있다’ 말해”
가결표 던지겠다고 하신 분이 한 분,
세 분 정도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본회의에서 예정된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에서 국민의힘 측 이탈표, 즉 찬성표가 “최대 9표까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당 의원) 여덟분과 전화 통화 또는 면담을 다 했다”며 “명확하게 가결표를 던지겠다고 말씀하신 분 한 분, 또 세 분 정도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사회자가 ‘1+3 네 분은 지금까지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5명 의원과는 별도의 인물이냐’고 묻자 “전혀 다른 분들이다”라고 답했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 중 채 상병 특검법에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인사는 김근태·김웅·안철수·유의동·최재형 의원 등 5명이다.
박 의원은 본인이 접촉한 한 여당 의원에 대해 “‘당내에 다른 흐름도 있다’ 이런 말씀도 하셨다”면서 “지금 얘기되는 표보다 좀 더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 섞인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당에서) 17표까진 아니더라도 10표가 넘은 이탈표가 나온다면 내부에서도 확실히 이 사안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동시에 당정 관계 재정립이라든지 그동안 지적해왔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동의하거나 고민하는 의견들이 꽤 있다는 걸 방증하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공학전환 반대’ 동덕여대 총학생회장 “정치·젠더갈등에 학생 이용 말라”
- [단독] 명태균 “천공, 어린애 수준···유승민, 윤 대통령 ‘왕(王)자’ 야매라고 때려봤어야”
- 문가비 아들, 정우성 아이였다 “아버지로서 모든 책임 다 할 것”
- 명태균 “후보한테 쓰라고 하면되지, 조은희인데”···서초갑 경선개입 정황
- 친윤 김은혜, 당원게시판 논란에 “매사 똑부러진 한동훈 어디갔나”
- “징역 2년 실형 나올 것”···국민의힘, 이재명 ‘위증교사’ 선고 앞두고 총공세
- ‘명태균 게이트’ 수사, 오세훈 등 여권 정치인으로 확대
-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ㄷ여대 출신, 걸러내고 싶어···며느리로도 안 받아”
- 가족 문제 소극적 대응이 최대 리스크로···한동훈, 윤 대통령의 길 가나
- 우크라 매체 “스톰섀도 공격에 쿠르스크서 북한군 500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