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용자전거 ‘타슈’, 시민 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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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가 대전시민들의 생활 속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공영자전거 타슈의 이용률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면서 "대전이 일류 자전거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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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전시에 따르면 타슈는 지난 2022년 7월 '시즌2' 도입 이후 1년 6개월 만에 회원이 15만 명에서 41만 명으로 26만 명 증가했다. 이용률도 2021년 52만 건에서 지난해 430만 건으로 8배 늘었다. 특히 시간대별로는 평일 출퇴근 시간 이용율이 24%로 가장 높아 생활 속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타슈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꾸준히 서비스 및 디자인·성능 개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
대전시는 최근 '티머니 고'와 연계해 대중교통과 타슈 환승 때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또 대전의 상징 마크인 '대전초록'을 기반색으로 색상과 디자인을 바꾸는 한편,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전거 성능도 높였다.
아울러 자전거 정비 효율 향상과 지역상생을 위해 중구 대사동 등 4곳에 권역별 정비센터를 오픈했다. 그간 외삼동 타슈센터 1곳에서만 이뤄지던 정비가 권역별로 분산되면서 정비수요에 빠른 대처가 가능진 것.
이에 따라 최근에는 공용자전거의 성공적인 운용 체계를 배우기위해 광주광역시,전남 순천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대전을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 사례로도 떠오르고 있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공공자전거 기반시설과 서비스를 더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현재 4900대인 타슈를 오는 2026년까지 총 7500대로 확대하고, 대여소도 1500곳으로 늘려 보다 더 촘촘히 설치키로 했다. 아울러 타슈가 늘어나면서 제기되는 반납 및 재배치 등의 시민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타슈센터의 운영 인력도 오는 2027년까지 연차별로 충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타슈 '시즌 2' 운영 중 나타난 공영자전거의 무분별한 사용과 사유화, 고의 파손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 휴대전화 본인 인증 절차를 도입하는 등 대여 시스템도 개편할 예정이다. 고의 파손 등의 행위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공영자전거 타슈의 이용률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면서 "대전이 일류 자전거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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