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차 재건축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설계

이소현 기자 2024. 5. 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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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건축가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80·사진 오른쪽)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재건축 설계에 참여한다.

2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글로벌 건축사사무소인 투포잠박(2portzamparc)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신반포2차 설계를 앞둔 지난 17일 현장을 둘러본 뒤, 한강변 층수제한 폐지 등 착안사항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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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찾아 층수제한 등 확인
한강 스카이라인 변화 예고

프랑스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건축가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80·사진 오른쪽)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재건축 설계에 참여한다.

2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글로벌 건축사사무소인 투포잠박(2portzamparc)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신반포2차 설계를 앞둔 지난 17일 현장을 둘러본 뒤, 한강변 층수제한 폐지 등 착안사항을 확인했다.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국내 건설사와 아파트 설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94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포잠박 대표는 프랑스 파리 음악의 전당, 미국 뉴욕 LVMH타워, 강남구 청담동 ‘하우스 오브 디올’ 등 각 도시 주요 건축물들을 설계했다. 뉴욕 맨해튼의 초고층 건물 ‘원57(One57)’도 그의 작품이다. 2014년 준공된 이 건물은 높이 90층(306m)으로 뉴욕에서 6번째로 높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향후 신반포2차 재건축을 한강변에서도 손꼽히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한편, 한강변 초고층 권역에서 브랜드 입지와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둔 신반포2차는 지난해 3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이 확정되면서 재건축에 속도가 붙었다. 1978년 준공돼 12층, 13개 동, 1572가구인 신반포2차는 지상 최고 49층, 2050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탄생한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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