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심정지 응급상황 시 가까운 이웃이 달려가 4분의 기적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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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65세 이상 도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교육을 통해 노인 심정지 응급 환자 발생시 가까운 이웃들이 달려가 소생률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심폐소생술을 연마하며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이 누구보다 자랑스럽다"며 "언제, 어디에서 심정지환자가 나와도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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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65세 이상 도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교육을 통해 노인 심정지 응급 환자 발생시 가까운 이웃들이 달려가 소생률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제2회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연은 심정지 상황의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만 65세 이상 도민 5명으로 구성된 15개 팀이 5분 동안 짧은 연극 형태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상은 무대 표현력과 심폐소생술 점수에서 모두 최고점을 획득한 부여소방서 팀이 차지했다. 서산소방서 대표팀이 금상, 당진소방서와 홍성소방서 대표팀이 은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심폐소생술을 4분의 기적이라고 하는데, 이는 심정지 후 4분 안에 응급처치를 받으면 생존율이 3배 높아지고, 1분 내에 이뤄지면 97%가 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충남은 의용소방대와 함께 모든 시군 마을회관을 찾아 심폐소생술과 기본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폐소생술을 연마하며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이 누구보다 자랑스럽다”며 “언제, 어디에서 심정지환자가 나와도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3년간 도내 만 65세 이상 노인 심정지 환자는 2021년 2185명, 2022년 2741명, 2023년 280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심정지는 심장이 멈추며 혈액 순환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로, 곧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 손상을 입게 된다.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근처에 있는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여부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충남도는 지난해를 시작으로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도민에게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청 직원 1700여 명에 대한 실습교육도 모두 마쳤다.
이날 대회 경연장 입구에는 소방안전문화 공모전에 입상한 그림과 소방활동 사진 등을 전시해 참가자와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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