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금만 무려 125억… 김호중 공연강행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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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이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도 공연을 강행한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JTBC는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결국 선수금 등으로 인해 김호중은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후에도 공연을 계속 강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호중은 '뺑소니 혐의'로 입건됐던 지난 18일과 19일에도 경남 창원에서 콘서트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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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JTBC는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2년 말 약 94억원이던 현금성 자산이 1년 만에 16억원대로 곤두박질쳤다. 누군가에게 빌려준 돈이 30억원, 한 회사에 투자한 돈이 60억원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연 등으로 벌어들일 수익을 미리 받아둔 것으로 보이는 선수금만 125억원이 넘었다. 선수금은 공연 등이 취소되면 모두 빚이 되는 돈이다.
이와 관련해 박재영 세무사는 JTBC에 "김호중이 계속해서 콘서트를 하고 수익이 날 거라고 생각해서 2023년도에 돈을 그만큼 많이 썼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선수금 등으로 인해 김호중은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후에도 공연을 계속 강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호중은 '뺑소니 혐의'로 입건됐던 지난 18일과 19일에도 경남 창원에서 콘서트를 강행했다. 지난 19일에는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던 김호중이었지만 이어 지난 23일 열린 서울 공연도 그대로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 측은 구속 심사가 열렸던 24일에도 공연을 하겠다며 법원에 심사 일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으나 기각돼 그제서야 공연을 포기했다.
김호중의 소속사는 결국 지난 27일 사실상 폐업 수순임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임직원은 모두 퇴사하고 대표이사는 변경한 뒤 소속 아티스트는 계약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손호준과 김광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동국 등이 소속돼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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