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전체 1위’ 필라델피아에 8-4 역전승..스넬은 4이닝 4실점 또 부진

[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필라델피아를 꺾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5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8-4 역전승을 거뒀다. 전체 승률 1위 필라델피아를 꺾은 샌프란시스코는 승패 마진이 플러스(+1)가 됐고 필라델피아는 7할 승률이 무너졌다(0.691).

전날 충격 역전패로 연승을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블레이크 스넬을 선발로 내세웠다. 루이스 마토스(CF)-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B)-타이로 에스트라다(2B)-맷 채프먼(3B)-패트릭 베일리(C)-호르헤 솔레어(DH)-마이크 야스트렘스키(RF)-엘리엇 라모스(LF)-브렛 와이즐리(SS)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필라델피아는 타이후안 워커가 선발 등판했다. 카일 슈와버(DH)-J.T. 리얼무토(C)-브라이스 하퍼(1B)-알렉 봄(3B)-닉 카스테야노스(RF)-에드먼도 소사(SS)-위트 메리필드(2B)-크리스티안 파체(LF)-요한 로하스(CF)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먼저 득점한 쪽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선두타자 채프먼이 볼넷, 후속타자 베일리가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솔레어의 진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맞이한 샌프란시스코는 야스트렘스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2사 후 와이즐리가 적시타로 야스트렘스키까지 불러들였다.

필라델피아는 3회초 2점을 만회했다. 1사 후 로하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슈와버가 추격의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필라델피아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소사가 3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스넬의 폭투로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어 메리필드가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2사 후 로하스가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다시 역전했다. 선두타자 마토스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웨이드가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에스트라다의 3루 방향 땅볼 때 필라델피아 3루수 봄이 공을 흘리며 마토스가 홈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1사 후 베일리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경기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1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야스트렘스키가 볼넷을 골랐고 2사 후 와이즐리가 2루타로 야스트렘스키를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2점을 추가했다. 에스트라다의 내야 안타로 시작한 7회말 상대 3루수와 2루수 실책 2개가 나오며 2사 만루를 만들었고 라모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스넬은 삼진 7개를 잡았지만 4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해 또 부진했다. 부상 복귀 2경기 연속 4이닝 이하를 소화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스넬에 이어 랜디 로드리게스가 2이닝 무실점, 에릭 밀러가 1이닝 무실점, 라이언 워커가 1이닝 무실점, 카밀로 도발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워커는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호세 루이즈가 1이닝 2실점(비자책), 맷 스트람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사진=블레이크 스넬)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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