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전국 최초로 고교 수험생에게 저녁 도시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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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저녁 도시락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7일부터 지역 고교를 대상으로 저녁 도시락과 식재료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구는 구 예산을 들여 학생들이 4000원으로 학교 급식이나 전문 영양사가 준비한 저녁 도시락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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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원 저녁 도시락, 구가 5000원 부담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저녁 도시락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7일부터 지역 고교를 대상으로 저녁 도시락과 식재료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른바 동작형 고등학교 석식 도시락 지원사업은 수험생 영양과 편의를 높이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취지로 시행된다.
구는 학교들이 고교생 저녁 급식을 운영하기 어려워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고교생들이 편의점 등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먼저 7개 고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희망 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구 예산을 들여 학생들이 4000원으로 학교 급식이나 전문 영양사가 준비한 저녁 도시락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름방학 전까지 수도여고와 영등포고 재학생 90명에게 도시락을 배부한다.
도시락은 개당 가격이 9000원이며, 구에서 5000원을 지원해 학생은 4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도시락 용기는 환경 보호를 위해 다회용기를 이용한다.
구는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9월부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고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본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교는 구 교육미래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 수험생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영양 식단으로 저녁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인 청소년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사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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