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단기 사이클로 7~8월 운임 강세 예상”…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5. 28. 0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신증권은 28일 HMM에 대해 불황 속 찾아온 단기 사이클로 적어도 7~8월 운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황 강세의 지속 여부는 현재의 늘어난 수요가 성수기가 앞당겨진 효과인지, 아니면 전통적인 성수기인 7~9월에도 수요가 이어질지 여부가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구채 100% 전환과 올해 실적 추정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대신증권은 28일 HMM에 대해 불황 속 찾아온 단기 사이클로 적어도 7~8월 운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마켓퍼폼)’을 유지했다.

지난 24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703포인트로 지난 2022년 9월 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해 사태로 대부분 선사들이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 항로를 채택했고, 1항차당 왕복 시간이 길어져 성수기 주문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수에즈 운하가 정상화되더라도 선사들이 현재의 항로를 예전으로 변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희망봉을 채택으로 운임 인상의 명분과 공급 흡수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시황 강세의 지속 여부는 현재의 늘어난 수요가 성수기가 앞당겨진 효과인지, 아니면 전통적인 성수기인 7~9월에도 수요가 이어질지 여부가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HMM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6222억원으로 추정했다. 앞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0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지난해 SC운임이 3~4분기 운임이 하락하면서 낮게 조정됐으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운임 상승 시 조정이 안됐기 때문이다.

올해 새로운 연간 계약 협상을 앞두고 공급이 크게 늘어나는 선사들의 입장에서 하주들을 자극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SC운임은 전년 대비 약 10~15% 인상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직전에 적용하던 SC운임 대비로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구채 100% 전환과 올해 실적 추정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