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작년보다 한 달 빨리" 통수박부터 조각수박까지 판다

최근 수박 시세 낮아져 가격 낮춰…판매가에 원가변동 반영

CU 수박 출시(BGF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CU는 5월부터 이른 더위가 찾아오며 수박 상품을 잇따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들어 낮 최고기온이 28도에 육박하는 등 여름 더위가 빨라지자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일찍 수박을 내놨다.

1~2인 가구를 겨냥해 5kg 안팎 사이즈로 운영한다. 최근 수박 원물 시세가 낮아진 것을 반영해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상품 운영 기간 정기적으로 원가 변동을 확인해 판매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CU는 11브릭스 이상 높은 당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월별로 최적의 수박 산지를 선정해 사전 납품 계약을 했다. 안정적 공급처 확보로 6월까진 논산, 7월부터는 음성 수박을 판매한다.

'싱싱생생 조각 수박'도 함께 출시한다. 1~2인분 250g 소용량으로 껍질을 벗기고 깍둑썰기한 수박만 담았다. CU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서 예약구매가 가능하다.

6월 초 애플 수박, 6kg 이상 빅사이즈 수박 출시도 예정하고 있다. 자두, 복숭아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BGF리테일(282330) 관계자는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 더울 전망이라 편의점 과일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일정금액 이상 구매해야 하는 온라인몰이나 차를 타고 가야 하는 대형마트 대비 간편 장보기 수요가 몰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편의점 수박 매출은 매년 상승 중이다. CU에서 수박의 전년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2021년 18.7%, 2022년 23.2%, 지난해 78.3%를 기록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