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들어오면 이득" 오세훈, 창동개발 '세금혜택' 약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디지털·바이오시티로 탈바꿈하기 위한 기업 대상 설명회를 열어 인센티브와 세제 혜택 등을 약속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서울시청에서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Seoul-Digital Bio City)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민간개발의 공공기여금은 기업·연구 등을 지원하는 '서울형 랩센트럴' 건립에 투자한다는 계획.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서울시청에서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Seoul-Digital Bio City)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카카오·한화·신세계·롯데·동아쏘시오홀딩스·셀트리온·삼성물산 등 130여개사가 참석했다.
오 서울시장은 "파격 조건에 저렴한 가격, 기업들의 니즈에 맞춰 원하는대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관심이 없다면 감이 떨어지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오신 분들은 지혜로운 판단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서 오 시장은 S-DBC 개발방식 혁신과 핵심 지원사항을 발표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개발 방식은 '상업지역 확대'와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다. 전통 용도지역제를 폐지하고 기업들이 백지에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S-DBC 남쪽 복합용지는 준주거지역을 매각 후 화이트사이트가 적용된다. 통상 용도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상향시 공공기여를 해야 하는데 S-DBC는 공공기여 규모를 최대 ½로 줄였다. 오 시장은 "용도지역을 상향조정시 높게 지을 수 있고 토지 효율성이 최대화되면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개발의 공공기여금은 기업·연구 등을 지원하는 '서울형 랩센트럴' 건립에 투자한다는 계획. 서울형 랩센트럴은 기업지원센터, 공동연구센터, 커뮤니티·비즈니스 공간, 행정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돼 기술·행정이 원스톱 지원되는 네트워크를 갖출 예정이다. 홍릉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적용한 시스템과 같이 공공기여를 다시 입주 기업들에 환원한다는 발상이다.
북쪽 기업 용지는 조성원가로 공급해 부지 매입비의 부담을 줄였다. 면적 3.3㎡ 기준 2000만원 선이다. 취·등록세(75%) 재산세(35%) 감면 등의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 용지는 '일반산업단지' 지정에 따라 사전 입주 협약을 통해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수 있다.
중소기업 등에는 50년 장기임대부지를 마련, 연간 임대료를 조성원가 3% 이내로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년 말 구역 지정, 2026년 입주 협약, 2027년 실시계획고시를 거쳐 2028년 토지공급을 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여기에 안 들어오면 크게 손해를 보신다. 그래서 다 눈치 채시고 원래 오시기로 한 기업보다 두 배 가까이 오신 것 아니냐"며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만들고자 하는 서울시의 의지를 전달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분양가 상승에 멀어진 내집마련… "수도권 국평 10억원대" - 머니S
- 韓 기업 지분보유 핵심광물 광산 36개 뿐… 공급망 리스크 ↑ - 머니S
- "게임 체인저 확보하자"… 韓中,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박차 - 머니S
- [5월28일!] 온 국민 울린 컵라면… 스무살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 - 머니S
- 넷마블 '나혼렙' 글로벌 흥행 돌풍… 실적 레벨업 '청신호' - 머니S
- [S리포트] 환경 파괴 아파트는 사라진다… "건축 불허" - 머니S
- "땡큐 엔비디아" SK하이닉스, 신고가 경신… "수혜 지속" - 머니S
- [S리포트] 공사비 또 늘어난다… "분양가 폭탄 우려" - 머니S
- 윤진식 무협 회장, 美 하원의원 보좌관 만나…대미 경제외교 - 머니S
- 나란히 삼성페이와 맞손… 네이버페이 VS 카카오페이, 뭐 쓸까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