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중일 정상회의 정례화 불투명…합의점 FTA밖에 없다"

권진영 기자 2024. 5. 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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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결속을 확인했지만 회의를 정례화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아사히신문은 "3국은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결속을 확인했지만 정기 개최를 계속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28일 보도했다.

NHK도 "다음 의장국을 맡는 일본은 중국·한국과의 현안이 존재하는 가운데 회의를 정례화하고 관계 강화를 도모할 수 있을지가 과제"라며 FTA와 관련해 중국의 불투명한 경제 관행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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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FTA 가속화, 각국 경제성장 과제 중 합의 가능한 몇 안 되는 과제"
NHK "각국과 현안 존재…회의 정례화 및 관계 강화 도모할 수 있을지 과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한·중·일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결속을 확인했지만 회의를 정례화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아사히신문은 "3국은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결속을 확인했지만 정기 개최를 계속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28일 보도했다.

이어 4년 반의 공백기는 코로나19 팬데믹 탓이 크지만 그 외에도 미·중 대립 심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국제 정세와 국가 간 관계를 일변하게 했다고 짚었다. 그 여파로 "동아시아에서 안전보장 분야에 관한 '한·미·일'과 '중·북·러' 분열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이번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었던 이유는 "'경제협력'이라는 아슬아슬하게 (의견) 일치를 볼 수 있는 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논평했다. 3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한 것도 각국이 갖고 있는 경제성장 과제 중 합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점이었다는 것이다.

단 3국 관계가 '동상이몽'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 줄타기 같은 동아시아 외교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외무성의 한 간부는 아사히에 한·중·일 3국 관계가 서로 차이점을 안고 협력을 모색하는 '세이프티넷'에 해당하지만, "각국 국민의 의식이 변화하고 있어 예상대로 추진될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

NHK도 "다음 의장국을 맡는 일본은 중국·한국과의 현안이 존재하는 가운데 회의를 정례화하고 관계 강화를 도모할 수 있을지가 과제"라며 FTA와 관련해 중국의 불투명한 경제 관행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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