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광역자전거 도로망 구축 등 자전거 활성화 박차

[안동=뉴시스] 지난 27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5.2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도는 지난 27일 회의실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민간연구소, 대학, 관계기관 자전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을 포함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최종 보고회는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 동안 진행된 종합계획 용역 결과를 확인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종합계획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2023년을 기준 연도로 삼고 2028년을 목표연도로 설정해 앞으로 5년간의 도내 자전거 이용 촉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크게 '자전거 기반시설 확충'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2가지 방안으로 돼 있다.

기반시설 확충 방안으로는 광역자전거 도로망 구축, 자전거도로 단절구간 개선, 자전거도로 설치·정비 가이드라인 제정, 자전거 주차장 확보, 자전거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을 제시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으로는 공공자전거 활성화, 자전거 활성화 정책 확대, 자전거 관련 제도 정비, 자전거 안전 문화장착 등을 담고 있다.

자문위원들은 "일상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해서는 자전거 이용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뿐 아니라 신속한 자전거 행정수요 대응과 자전거 이용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며 "자전거 이용에 대한 안전 문화·인식이 필수이기에 연령별, 대상별 맞춤형 교육 시행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광인 경북도 도시계획과장은 "최종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종합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고, 자전거를 생활 속의 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경북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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