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벌거벗은 채 서울거리 활보한 남성..경찰에 "회사일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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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벌거벗은 상태로 서울의 한 거리를 활보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MBN에 따르면 지난 27일 새벽 0시쯤 30대 남성 A씨가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서울의 한 거리를 활보했다.
A씨는 택시 회사에 몰래 침입해 옷을 훔쳐 입고 돌아다니다 이 회사 직원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알몸 상태였던 A씨를 본 경찰은 몸 전체를 가릴 만한 크기의 우비를 가져와 입게 한 뒤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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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밤중에 벌거벗은 상태로 서울의 한 거리를 활보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MBN에 따르면 지난 27일 새벽 0시쯤 30대 남성 A씨가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서울의 한 거리를 활보했다.
A씨는 택시 회사에 몰래 침입해 옷을 훔쳐 입고 돌아다니다 이 회사 직원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알몸 상태였던 A씨를 본 경찰은 몸 전체를 가릴 만한 크기의 우비를 가져와 입게 한 뒤 연행했다.
B씨는 "정문 대신 잠겨 있지 않은 건물 뒤편 창문을 통해 택시 회사 안까지 침입한 것 같다"라며 "벌거벗고 나타나서 회사에 일하시는 형님 차에 타가지고 형님 옷을 입고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인근 대학교에서도 같은 상태로 돌아다니다 정차된 화물 차량 안에 든 빵과 우유를 훔쳐 먹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회사일이 힘들어서 요즘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음주 측정과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A씨가 회사와 관련해 심한 강박과 불안 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한편 국과수에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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