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여론몰이로 전도유망한 김호중을 죽이려 든다"

신수정 2024. 5. 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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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모교 전 교장이 김호중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다.

김천예술고등학교 전 교장인 A씨는 김호중이 구속되기 전인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김호중에게) 가혹한 여론몰이로 사람을 죽이려 들다니 안타깝다"며 김호중을 옹호했다.

하지만 음주 뺑소니 등의 물의를 일으킨 김호중을 내세운 쉼터를 계속 유지하는 게 옳은 것인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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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모교 前 교장 발언
김호중 기념한 '트바로티 집'에 대한 비판도 이어져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모교 전 교장이 김호중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다.

가수 김호중이 졸업한 고등학교의 전 교장이 음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호중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다. 사진은 김호중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조사를 받은 뒤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곽영래 기자]

김천예술고등학교 전 교장인 A씨는 김호중이 구속되기 전인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김호중에게) 가혹한 여론몰이로 사람을 죽이려 들다니 안타깝다"며 김호중을 옹호했다.

A씨는 "힘없는 가수의 잘못은 용납 못 하면서 중죄인 정치인들에게는 그렇게 관대할 수 있는지"라며 "전도유망한 가수가 한순간 잘못으로 현재 온갖 비난의 대상이 돼 세상에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발언과 함께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고에서 운영 중인 쉼터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김천예고에는 김호중을 기념해 만든 '트바로티 집'이라는 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김호중의 팬들이 방문하는 등 관련 명소로 이름을 날렸다.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고에서 운영 중인 쉼터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김천예고에는 김호중을 기념해 만든 '트바로티 집'이라는 쉼터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은 트바로티의 집. [사진=유튜브 채널 '여행,행복,사랑-여행사TV' 캡처]

2020년 9월께 준공된 '트바로티 집'은 김천시가 교육여건 지원사업으로 학교 측에 2417만원을 지원해 8.5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김천시 관계자는 "학교 측의 학생 휴게시설 요청으로 지원된 것"이라며 "'트바로티 집'이라는 명칭은 학교 측에서 임의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음주 뺑소니 등의 물의를 일으킨 김호중을 내세운 쉼터를 계속 유지하는 게 옳은 것인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가수 김호중이 졸업한 고등학교의 전 교장이 음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호중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다. 사진은 김호중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조사를 받은 뒤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곽영래 기자]

중앙일보 등 언론에 따르면 한 시민은 "학폭도 모른 척하고, 겨우 일 년 반 다닌 학생을 대표로 내세운 학교가 문제 있다"고 비판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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