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수색하면 위험"…임성근, '수중수색' 원했던 정황 공개[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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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정찰위성의 '발사 실패' 인정
북한이 어젯밤(27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의 발사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8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1호'를 신형 위성 운반 로켓에 탑재해 발사했다"며 "로켓이 1단 비행 중 공중 폭발하면서 발사가 실패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새로 개발한 액체산소와 석유 발동기의 동작 믿음성에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초보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언급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10시 44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체 1발을 쐈지만, 발사 직후 북측 해상에서 다수 파편으로 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 '비핵화'에 입장 차이
4년 5개월 만에 만난 한국과 중국, 일본 세 정상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한중일 정상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게 공동의 이익이자 책임이라는 사실을 공동성명에 명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세 차례 정상회의에서 3국은 북한 비핵화에 한목소리를 냈지만 이번에는 시각차를 보이면서 북한이나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라는 문구가 공동성명에 담기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회의는 경색됐던 한중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됐지만 세 나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지금 수색하면 위험"…임성근, '수중수색' 원했던 정황 공개
'채상병 순직사건'의 최종책임자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수중수색을 원했던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녹취에 따르면, 채 상병 순직 하루 전인 지난해 7월 18일 오전에 현장 지휘관들은 폭우를 걱정하며
"지금 수색 못한다, 하면 위험하다"고 대화합니다.
그런데도 7여단장은 "정식으로 철수 지시는 좀 상황이 애매해. 내가 사단장님께 몇 번 건의 드렸는데, 첫날부터 알잖아."라며 '사단장의 지시 때문에 철수 할 수 없다'고 난감함을 드러냅니다.
사고 당일인 7월19일 아침에는 '임성근 1사단장 시찰현장을 소개하라'는 7여단장의 지시에 포7대대장은 "사병들이 물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려면 간방교 일대로 가면 된다"는 답변도 나옵니다.
'임 사단장은 당연히 수중 수색 장면을 시찰한다'는 인식이 기저에 깔린 대화입니다.
임 전 사단장 등 해병대 지휘부는 안전대책 미흡 등 주의의무를 소흘히 한 혐의로 경북경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수중수색을 지시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채상병 특검법' 오늘 재표결…"정쟁화" vs "양심 따라야"
국회는 오늘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진행합니다.
김웅, 안철수, 유의동, 최재형 의원에 이어 김근태 의원도 공개적으로 찬성표 행사를 선언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추가 이탈표 방지를 위해 막판 표 단속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 탄핵을 운운하고, 장외투쟁으로 끌고가 정치 사건으로 변질시키는 것은 고인을 위한 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역사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선택을 기억할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용산이 아니라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며 "헌법과 양심에 따라 결단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늘 재표결 결과는 오는 30일 개원하는 22대 국회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만큼, 본회의 직전까지 여야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나경원, '윤 대통령 임기 문제' 첫 거론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당선인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선거제 개편뿐 아니라
개헌 논의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당선인은 '야권이 주장하는 윤 대통령의 임기단축 도 포함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해 조심스럽다"면서도 "개헌 논의할 때 모든 것을 열어둬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여당 유력 인사 가운데 윤 대통령의 임기 문제를 거론한 것은 나 당선인이 처음입니다.
'의대 증원' 영향…6월 모평 'n수생' 역대 최다
다음달 4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올해 첫 모의평가에서 졸업생 응시자 수는 전체의 18.7%인 8만869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의대 증원 확대' 영향으로 앞으로 '반수생'(대학 진학 후 휴학·자퇴한 수험생)도 유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같은 현상은 변별력 확보를 위한 수능 난이도 조절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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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ycbyun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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