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인플레이션과 AI 사이, 글로벌 시장 동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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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뉴욕증시가 하루 쉬어 가는 가운데 예상보다 강했던 상반기 시장 돌아보고, 다른 글로벌 시장 상황들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뉴욕증시의 가장 큰 키워드는 역시나 '인플레이션'과 '인공지능, AI'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져 금리 인하 시점이 멀어지면 시장이 흔들리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상승하는 등 시장의 방향을 크게 좌우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공지능 AI 관련주들은 이번 실적 시즌을 지나면서 지난 분기에 이어 여전히 실적이 탄탄하다는 걸 입증했고, 주요 기술주들 상승세 이어 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나스닥 등 주요 지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이쯤 되면 그래서 대체 언제 금리 인하를 할 거냐, 답답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아무도 확실하게 대답할 수 없습니다만,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언제, 어떤 결정을 해왔는지 들여다보겠습니다.
금리 동결에서 인하로 전환하는 국가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유럽에선 스위스, 스웨덴, 체코, 헝가리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세계 주요국 가운데서는 유럽중앙은행 ECB가 금리 인하 스타트를 끊게 될 전망입니다.
빠르면 다음달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미국보다 더 빠르게 내리는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 때문에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충격이 훨씬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말은 반대로,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 요즘, 인플레이션 하락 효과도 크단 의미겠죠.
참고로 그간 하락세 보이던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7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서 정책금리를 내린 중앙 은행들은 글로벌 제조업 PMI 지표를 약 9개월 정도 선행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주 유럽증시도 독일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유로존 CPI 등 주요 인플레 지표들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예상대로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뉴욕증시 훈풍의 영향으로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상승세 보였습니다.
최근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분쟁이 다시 불거지면서 맥을 못 추다가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 회의에서 중국 과잉생산 문제가 지적됐는데요.
중국 증시가 1개월래 최저 수준 기록하고 있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고, 중국의 4월 공업이익이 전월 대비 상승 반전한 것으로 시장은 올랐습니다만, 무역 분쟁 이슈가 앞으로도 계속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눈에 띄게 잘 나가고 있는 곳, 대만입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2.57% 오르면서, 대만 증시에서도 TSMC와 폭스콘 등 대형주가 올랐는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을 방문한 것, 그리고 6월에 곧 열리는 대만 IT박람회,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4에 대한 기대감 등이 시장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행사에 황 CEO도 참석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시아 시장 분위기에서 짚어낼 수 있듯이 인공지능 AI 온기가 뉴욕증시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퍼져가고 있는데요.
AI 기술을 이용해서 검색을 하면 구글에 검색을 하는 것보다 약 10배 정도의 전기가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AI 기술 발전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소 연료 전지와 같은 에너지원의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지난주 ETF 시장에서 수소·차세대 연료 관련 ETF의 수익률이 돋보였습니다.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한 축이 'AI'이다 보니 실제로 주가 상승률도 기술주가 가장 좋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3개월간 섹터 별 흐름 보시면 그렇지 않습니다.
유틸리티 섹터가 1위, 그 뒤를 이어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자리하고 있고 다음은 원자재, 테크섹터는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이번 주는 PCE 발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만, 11월에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도 어느새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겠죠.
예상과 달리 강했던 5월 장을 뒤로하고 본격 하반기 전략에 집중하셔야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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