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선수권 출전… '전설' 최상호 "베테랑 관록 뽐낼 것" [한종훈의 골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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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승으로 KPGA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최상호(69)가 다음 달 열리는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출전한다.
최상호가 올해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컷 통과에 성공하면 69세 5개월 3일로 현재 김종덕의 역대 최고령 컷통과 기록(62세 5일, 2023년 KPGA 선수권대회 2R)을 갈아 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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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7회째를 맞은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는 6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 에이원CC 남-서코스에서 펼쳐진다.
최상호는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197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최상호는 이 대회에 총 35회 출전했다. 1982년, 1985년, 1986년, 1989년, 1992년, 1994년 등 6회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상호는 "대회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이다. 출전하기로 한 만큼 대회 기간 내 최상의 경기력을 펼쳐야 한다"면서 "샷의 거리나 체력 면에서는 젊은 선수들에 비해 부족하긴 하겠지만 베테랑의 관록과 저력을 아낌없이 뽐낼 것"이라는 출사표를 전했다.
최상호는 한국 프로골프의 전설이다. 영구 시드권자이기도 하다. 1978년 여주오픈을 시작으로 KPGA 투어에서 43승을 이뤄냈다. 역대 KPGA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최상호는 'KPGA 대상'과 'KPGA 상금왕'을 9차례나 수상했다. 양 부문 모두 최다 수상자다. 최저타수상인 '덕춘상'도 11회나 받았다. 1981년부터 1999년까지는 19년 연속으로 시즌 상금순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1985년, 1986년, 1991년, 1992년에는 역대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인 4승을 거뒀다. 1991년에는 '매경오픈', '캠브리지멤버스오픈', '일간스포츠포카리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 연속 우승 기록도 써냈다. 1981년부터 1983년까지 '오란씨오픈'에서 3연패,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쾌남오픈'에서는 3연패를 이뤄 내기도 했다.
최상호가 올해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컷 통과에 성공하면 69세 5개월 3일로 현재 김종덕의 역대 최고령 컷통과 기록(62세 5일, 2023년 KPGA 선수권대회 2R)을 갈아 치운다.
우승하면 한장상 고문의 KPGA 선수권대회 최다 우승 기록(7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최경주의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54세)을 69세 5개월 5일로 경신한다.
최상호는 지난 2006년 KPGA 챔피언스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만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 부문에서 15승, 그랜드 시니어 부문에서는 11승을 작성했다.
최상호가 KPGA 투어와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수집한 우승 트로피는 현재까지 총 69개에 달한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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