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불황 속 찾아온 단기 사이클…목표주가 상향-대신증권

홍재영 기자 2024. 5. 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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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8일 HMM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기존 대비 17.6% 상향 조정했다.

그는 "HMM의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40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유는2023년 SC운임이 3~4분기 운임이 하락하면서 낮게 조정됐으나, 2023년 말~2024년 초 운임 상승 시 조정이 안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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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8일 HMM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기존 대비 17.6% 상향 조정했다. 2023~2024년 영구채 100% 전환 및 2024년 실적 추정 변경을 반영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SCFI(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는 2703p(포인트)로 2022년 9월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미주 서안 SCFI는 1FEU 당 5189달러, 유럽 SCFI는 1TEU당 3409달러를 기록해 4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운임 상승은 홍해 사태로 대부분 선사들이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 항로를 채택한데 따른 것"이라며 "이에 따른 TEU-Mile 증가로 선사들의 블랭크세일링(Blank Sailing·임시결항)이 늘어나면서 하주들은 부킹 스페이스(Booking Space)를 잡기 어려운 사태가 발생, 1항차당 왕복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성수기 주문이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된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수에즈 운하가 정상화되더라도 선사들이 현재의 항로를 예전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판단"이라며 "희망봉을 채택하면서 운임 인상의 명분과 공급 흡수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황 강세의 지속여부는 현재의 늘어난 수요가 성수기가 앞당겨진 효과인지, 아니면 전통적인 성수기인 7~9월에도 수요가 이어질지 여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HMM의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40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유는2023년 SC운임이 3~4분기 운임이 하락하면서 낮게 조정됐으나, 2023년 말~2024년 초 운임 상승 시 조정이 안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4년 새로운 연간 계약 협상을 앞두고 공급이 크게 늘어나는 선사들의 입장에서 하주들을 자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2024년 SC운임은 전년 대비 약 10~15% 인상된 것으로 추정되나, 직전에 적용하던 SC운임 대비로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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