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건 이후, 잠을 못잤어요” 오타니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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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가장 믿었던 주변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던 아픔에 대해 털어놨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AP'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3월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횡령 사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오타니는 그 사건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것"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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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가장 믿었던 주변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던 아픔에 대해 털어놨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AP’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3월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횡령 사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도박 중독에 빠져 있던 미즈하라는 스포츠 베팅으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불법으로 접근, 1700만 달러를 빼돌린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즈하라는 현재 은행 사기죄 혐의로 재판중이다.
그는 이어 “이제는 어느 정도 잠을 잘 수 있게됐다. 이번 일을 통해 경기외적으로 받은 정신적인 충격이 내 능력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필드밖에서 일어난 일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여전히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자산감을 얻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배운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번 시즌 타율 0.336 출루율 0.403 장타율 0.621 13홈런 35타점을 기록중인 오타니는 지난 5월 17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도중 상대 투수 브렌트 수터의 견제구에 왼쪽 햄스트링을 맞은 이후 햄스트링 타박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른 여파 때문인지 최근 9경기에서는 36타수 8안타(타율 0.222) 1홈런 4타점으로 그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타니는 “다음날 상태가 더 나빠졌고, 뛰면 뛸수록 더 악화됐다. 지금은 매일 나아지고 있다. 오늘도 어제와 비교해 훨씬 더 낫다”며 상태를 전했다.
지난 신시내티 원정에서는 우측 외야로 깊숙한 타구를 날린 뒤 3루까지 천천히 뛰어가는 모습을 보여 주루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낳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오타니는 “타격을 하고나서 아주 쉬운 3루타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상대 유격수가 엘리 데 라 크루즈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접전인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투수로서는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을 진행중인 그는 “선발 투수로서 경기에 나서면 조금 더 긴장되는 면이 있다. 그런 긴장감이나 분위기가 그립다. 그러나 지금은 매일 재활을 진전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타격에 집중하는 것이 현재 타자로서 좋은 성적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지금 이 시점에서는 말하기 어렵다. 시즌을 다 치뤄봐야 알 수 있을 거 같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60피트 거리에서 80마일의 구속으로 캐치볼을 하고 있는 그는 이날도 빗속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와 메츠의 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하루 뒤 더블헤더로 진행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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