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민 20년 만에 팝콘에 3D영화 본다…'작은영화관' 6월말 개관

김태성 기자 2024. 5. 28. 0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한편 볼려면 큰맘 먹고 목포까지 가야 했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전남 무안군민들이 20여년만에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무안군은 복합문화센터 개관에 맞춰 문화 향유권 격차해소를 위해 6월말 작은영화관을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무안의 최초 영화관은 지난 2002년 무안읍 무안경찰서 옆 2·3층에 190규모로 '무안시네마 극장'을 개관했지만 2~3년 지나지 않아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산 군수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지역민 문화 향유"
무안 복합문화센터 작은영화관 (무안군 제공)/뉴스1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영화 한편 볼려면 큰맘 먹고 목포까지 가야 했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전남 무안군민들이 20여년만에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무안군은 복합문화센터 개관에 맞춰 문화 향유권 격차해소를 위해 6월말 작은영화관을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무안의 최초 영화관은 지난 2002년 무안읍 무안경찰서 옆 2·3층에 190규모로 '무안시네마 극장'을 개관했지만 2~3년 지나지 않아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군은 2004년부터 '찾아가는 영화관'을 기획해 승달문예회관에서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기도 했다.

무안군은 남악지역의 신도심권과 연극, 영화 등 문화생활을 누리기엔 열악한 농촌지역으로 이뤄져 군민들의 문화향유 측면에서 해소방안을 고민해 왔다.

군은 최근 개관한 복합문화센터 6층에 1관 77석, 2관 106석 등 183석 규모로 최고 음향과 화질의 시설을 갖춘 영화관을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최신 영화뿐만 아니고 추억의 영화, 3D 영화까지 상영할 예정이다.

무안 복합문화센터 작은영화관 로비(무안군 제공)/뉴스1

하루 5차례씩 영화를 상영하며 요금은 시중보다 30% 저렴한 2D 7000원, 3D 9000원을 받는다.

영화관엔 매점도 있다. 팝콘, 오징어, 나초, 불고기 왕꼬치, 숯불후랑크, 고구마스틱 등 간식과 콜라, 차, 에이드, 주스 등 음료도 판매한다.

김산 무안군수는 "농촌에서 열심히 일하는 어르신을 위해 개봉된 영화와 추억의 영화까지 상영해 풍부한 문화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며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