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박찬혁 사장 '동반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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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의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습니다.
한화는 최근 4명의 감독이 모두 계약 기간 안에 중도 하차하는, '잔혹사'가 이어졌습니다.
한화 구단은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가 동반 사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15년 동안 여덟 번이나 최하위에 머문 한화는, 2017년 김성근 감독부터, 한용덕, 수베로, 최원호 감독까지 최근 감독 4명이 모두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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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습니다. 한화는 최근 4명의 감독이 모두 계약 기간 안에 중도 하차하는, '잔혹사'가 이어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직전, '리빌딩은 끝났다'고 공개 선언했던 한화의 부푼 희망은 개막 두 달도 안 돼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한화 구단은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가 동반 사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류현진의 복귀, 안치홍의 영입 등 전력 보강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던 장밋빛 예상과 달리, 4월 이후 3할대 승률에 그치며 급기야 지난 23일에는 꼴찌로 추락하는 등 부진이 거듭되자 나온 '극약 처방'입니다.
손혁 단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일단 구단에 남아 새 감독 선임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한화 그룹은 새 감독으로 '명망 높은 지도자'를 찾으라는 방향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15년 동안 여덟 번이나 최하위에 머문 한화는, 2017년 김성근 감독부터, 한용덕, 수베로, 최원호 감독까지 최근 감독 4명이 모두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습니다.
당분간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선수단을 지휘합니다.
한화는 또 최근 3년간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페냐를 방출하고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강속구 투수 바리아를 영입해 반등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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