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한눈에" 국내 첫 다리 위 호텔 내부 공개…숙박비 얼마?

김지현 기자 2024. 5.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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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랜드마크인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다리 위 호텔이 공개됐다.

다리 위 전망호텔의 공식 명칭은 '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Sky Suite, Hangang Bridge, Seoul)'로 '스카이'는 교량 위에서 탁 트인 하늘과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임을, '스위트'는 고품격·고품질을 지향한단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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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평 규모·최대 4명까지 입실…1호 숙박자 미혼모 가정 선정
한강대교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의 거실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의 랜드마크인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다리 위 호텔이 공개됐다.

서울시는 오는 7월16일 정식 오픈하는 '한강대교 전망호텔'을 28일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전망호텔은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상부에 위치한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해 선보이는 숙박 공간으로 글로벌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함께 기획하고 제작했다.

다리 위 전망호텔의 공식 명칭은 '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Sky Suite, Hangang Bridge, Seoul)'로 '스카이'는 교량 위에서 탁 트인 하늘과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임을, '스위트'는 고품격·고품질을 지향한단 의미를 담고 있다.

한강대교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의 침실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스카이 스위트'는 약 44평 규모(144.13㎡)로 침실, 거실, 욕실, 간이 주방 등으로 구성되며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침실 남서쪽에 큰 통창을 설치해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거실은 한강변의 풍광에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했다.

이날 '스카이 스위트' 개관 첫날 무료로 숙박할 제1호 체험자도 발표된다. 시는 기존 1명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공모 결과 총 6203명이 신청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워 체험자 3명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사회복지시설에서 중학교 1학년 자녀와 함께 사는 미혼모 가정 이모씨, 성인인 자폐 자녀와 치매 노모를 모시고 사는 한부모 가정 김모씨 등이다.

한강대교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의 욕실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정식 오픈을 앞두고 이날 오전부터 열리는 글로벌 홍보 이벤트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데이브 스티븐슨 에어비앤비 최고사업책임자(CBO) △K-팝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산하 △배우 황인엽과 조이현 등이 참석한다.

한편 '스카이 스위트' 숙박 예약은 오는 7월1일부터 에어비앤비에서 가능하다. 숙박 요금은 2개 전문 감정평가법인 감정을 거쳐 최저 34만5000원부터 최고 50만원으로 산출됐다. 숙박비는 내달 서울시의회 정례회를 거쳐 조례로 책정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의 개관을 시작으로 한강과 서울이 가진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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