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테스나, "올해는 전장용 시스템 반도체가 모멘텀"-하나

김창현 기자 2024. 5. 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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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두산테스나가 전장용 시스템 반도체가 올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28일 분석했다.

그는 "올해 두산테스나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04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늘어난 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차량용 반도체 테스트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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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두산테스나가 전장용 시스템 반도체가 올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2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두산테스나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차량용 SoC(시스템 온 칩) 등 시스템 반도체의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조립·테스트(OSAT) 업체로 2022년 4월 두산 그룹에 편입됐다"며 "장비가 많을수록 물량을 많이 받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지속해서 상당한 규모의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해야 한다는 점이 반도체 테스트 산업의 진입장벽"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 입장에서 패키징부터 테스트까지 턴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테스트를 맡기면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이에 두산테스나는 턴키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지난 1월 후공정 업체 엔지온을 인수한 바 있으며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을 고려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올해 두산테스나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04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늘어난 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차량용 반도체 테스트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분기부터 진행된 고객사의 공정개선 작업 이후 차량용 반도체 테스트 물량과 시간이 모두 늘었다"며 "장비 셋업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고마진의 전장 테스트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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