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악의 영입' 팀 떠난 후 연이어 우승...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여름 매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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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기 은돔벨레(28)가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토트넘은 4위권 경쟁이 아닌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겠다는 야심으로 당시 프랑스 리그1 리옹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던 은돔벨레에 거액을 투자했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 기자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 15명의 선수를 매각할 것이며 이 가운데 은돔벨레가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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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탕기 은돔벨레(28)가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갈라타사라이는 27일(한국시간) 콘야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최종전에서 콘야스포르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갈라타사라이는 38경기 33승 3무 2패(승점 102점)라는 역대급 기록을 남겼다. 이에 38경기 31승 6무 1패(승점 99점)의 성적으로 추격하던 2위 페네르바체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갈라타사라이는 2년 연속 수페르리가 우승과 함께 통산 24번째 정상에 올랐다. 갈라타사라이에 우승으로 다시 한번 언론에 주목을 받게 된 선수가 있다. 바로 은돔벨레다.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를 경신하는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87억 원)에 구단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4위권 경쟁이 아닌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겠다는 야심으로 당시 프랑스 리그1 리옹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던 은돔벨레에 거액을 투자했다.
다만 은돔벨레는 꾸준히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일관하며 '토트넘 최악의 영입'이란 칭호까지 들었다. 은돔벨레는 3시즌 간 토트넘 소속으로 91경기에 출전하며 10골 9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경기력도 좋지 않았으나 훈련 지각, 체중 관리 실패 등 태도 면에서 잦은 구설수를 일으킨 것이 더 큰 문제였다.
결국 토트넘은 은돔벨레에 대한 기대를 포기한 채 그를 임대 신분으로 풀어줬다. 이후 나폴리를 거쳐 갈라타사라이에 합류한 은돔벨레는 가는 곳마다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팀 내 주력 멤버로 우승에 커다란 일조를 한 것은 아니었으나 꾸준히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아예 공헌이 없다고 할 순 없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은돔벨레는 리그 19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6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분명 자랑할 법한 성적은 아니지만 제법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여전히 은돔벨레를 냉혹하게 바라보고 있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 기자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 15명의 선수를 매각할 것이며 이 가운데 은돔벨레가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갈라타사라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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