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 우승→10위 추락' 나폴리, '손흥민 옛 스승' 콘테 감독 부임 임박..."내일까지 마무리"

김아인 기자 2024. 5. 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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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 부임이 임박했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양측 간의 접촉은 지난 주말부터 강력하게 재개되었다. 콘테는 항상 나폴리의 우선순위였고, 회장이 승인을 내렸으므로 내일까지 회의가 마무리될 것이다. 최종적인 합의 중에 있으며 양쪽 모두 낙관적이다. 알려진 연봉에 대한 제안은 기본급 약 600만 유로(약 88억 원)와 보너스 200만 유로(약 29억 원)의 3년 계약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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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SNS.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 부임이 임박했다.

[포포투=김아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 부임이 임박했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양측 간의 접촉은 지난 주말부터 강력하게 재개되었다. 콘테는 항상 나폴리의 우선순위였고, 회장이 승인을 내렸으므로 내일까지 회의가 마무리될 것이다. 최종적인 합의 중에 있으며 양쪽 모두 낙관적이다. 알려진 연봉에 대한 제안은 기본급 약 600만 유로(약 88억 원)와 보너스 200만 유로(약 29억 원)의 3년 계약이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콘테 측과 나폴리 간의 법적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의 마지막 부분이 내일 시작된다. 이번 주에 클럽이 최종 계약을 마칠 수 있도록 매우 자신있게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끈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했고, 리그 1위에 올라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시절인 198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의 우승이었다.


김민재가 핵심 센터백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나폴리의 에이스로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과 함께 우승의 주역이 됐다. 김민재는 지난해 이탈리아 축구선수 협회(AIC)가 주관하는 그란 갈라 델 갈치오 시상식에서 2022-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에 뽑혔고,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 부임이 임박했다.

그러나 1년 만에 나폴리는 완전히 추락했다. 시즌을 마치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김민재 대체자를 제대로 영입하지 못했고, 우승을 이끈 스팔레티 감독과도 갈등을 겪으며 이별했다.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초반부터 성적 부진을 거듭했다. 결국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하고 나폴리에서의 경험이 있었던 발테르 마차리를 새로 데려왔지만, 역부족이었다.


나폴리는 2번의 감독 경질 후 프란체스코 칼초나를 앉혔다. 큰 반전은 없었고, 이번 시즌 리그에서 13승 14무 11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10위로 마무리하면서 유럽 대항전에도 나가지 못하게 됐다.


최근 새로운 감독 후보로 콘테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콘테는 2011-12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에 부임했다. 첫 시즌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면서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이후 첼시와 인터밀란에서도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우승 청부사'로 인정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 부임이 임박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는 오점을 남겼다. 지난 2021-22시즌 도중 부임해 첫 시즌을 프리미어리그(PL) 4위로 마무리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최악의 부진으로 성적이 추락했다. 콘테 감독은 공개적으로 구단 전체에 대해 질타하는 발언을 남기면서 지난해 3월 토트넘에서 중도 경질됐다.


무직으로 지내면서 1년이 넘도록 팀을 구하지 않았다. 그동안 콘테는 여러 클럽과 연결되기도 했는데, 나폴리도 그 중 하나였다. 여러 번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는 나폴리행을 결정하고 최종 합의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 부임이 임박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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