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에코플랜트 사업 두각…목표가↑-SK

이용성 2024. 5. 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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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8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디펜스솔루션의 수익성과 에코플랜트 사업 부문이 성장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전차를 중심으로 한 디펜스솔루션 부분은 K-2 전차 폴란드 납품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에코솔루션 부문의 수소인프라솔루션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고 나 연구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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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28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디펜스솔루션의 수익성과 에코플랜트 사업 부문이 성장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4만원에서 5만원으로 25%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950원이다.

(사진=SK증권)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전차를 중심으로 한 디펜스솔루션 부분은 K-2 전차 폴란드 납품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차 공급계약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잔여 물량 중 1차 계약에 준하는 수준의 추가 납품 계약이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차륜형 장갑차 수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수출 품목이 다양해지는 것도 주목할 점이라는 게 나 연구원의 설명이다.

레일솔루션 부분의 약진도 짚었다. 몇 해 전부터 저가 수주를 탈피하고 완전한 이익구조로 돌아섰던 레일솔루션 부문은 올해 1분기 기준 수주 잔고 12조원을 넘어섰다. 나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GTX 노선이 점진적으로 개통되고, KTX-1의 교체 및 KTX-청룡 운행 시작 등이 맞물리며 고속철 절대 강자의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의 수주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었으며, 4월에는 이집트 트램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레일솔루션 부문의 수주 증가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에코솔루션 부문의 수소인프라솔루션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고 나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그룹사 차원에서의 수소 생태계 확장 계획이 조금씩 언급되는 가운데, 현대로템이 보유한 수소 인프라 구축 기술력과 경험은 수소 생태계 확장에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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