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뽑히고 번쩍…사고 낸 운전자 "술 깬 줄 알았는데"

편광현 기자 2024. 5. 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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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 아침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아 인근 상가와 아파트 단지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의 음주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왔는데, 전날 마신 술이 깬 줄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상인 : 트럭이 저 우리 여기 주차장 전봇대를 들이받아 가지고 전봇대가 빠졌어요.]

전봇대가 넘어지면서 인근 상가와 아파트 2개 단지 1천여 세대가 정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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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아침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아 인근 상가와 아파트 단지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의 음주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왔는데, 전날 마신 술이 깬 줄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편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고양시의 한 도로. 5톤 트럭이 비스듬히 도로를 달리더니 그대로 전봇대를 들이받습니다.

충격으로 전봇대가 쓰러지고, 전봇대에 설치됐던 변압기도 땅으로 떨어집니다.

이어 두 차례 불꽃이 번쩍이고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인근을 지나던 사람들과 차량들은 모두 놀라 멈춰 섰습니다.

어제 오전 8시쯤 5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5톤 트럭이 전봇대와 통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인근 상인 : 트럭이 저 우리 여기 주차장 전봇대를 들이받아 가지고 전봇대가 빠졌어요.]

이 사고로 근처에서 길을 걷던 80대 노인이 놀라 넘어지면서 다쳤고, A 씨는 경상을 입었습니다.

전봇대가 넘어지면서 인근 상가와 아파트 2개 단지 1천여 세대가 정전됐습니다.

전기 공급은 사고 6시간 만인 오후 2시쯤에야 완전히 복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음주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A 씨는 경찰에 "전날 마신 술이 깬 줄 알고 운전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일산소방서)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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