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일하게 된다면···가장 가고 싶은 도시는 이곳

김경미 기자 2024. 5. 28. 0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근로자 4명 중 1명이 좋은 보수와 경력,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해외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전문가 4명 중 1명 꼴이며 최대 8억 명의 전문가들이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이들이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는 가장 큰 세 가지 이유는 경제적 기회와 경력 발전, 그리고 더 나은 삶의 질에 대한 잠재력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도시는 영국 런던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CG '2024 디코딩 글로벌 인재 보고서'
"좋은 보수·경력 있다면 해외 근무도 좋아"
영어 사용하고 다문화 개방적인 런던 최선호
영국 런던 워털루 다리 너머로 런던 금융가의 풍경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세계 근로자 4명 중 1명이 좋은 보수와 경력,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해외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는 영국 런던이었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더네크워크(The Network) 및 스텝스톤그룹과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188개국의 15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하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하는 모바일 근로자는 2020년 21%에서 2023년 23%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전문가 4명 중 1명 꼴이며 최대 8억 명의 전문가들이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이들이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는 가장 큰 세 가지 이유는 경제적 기회와 경력 발전, 그리고 더 나은 삶의 질에 대한 잠재력이다.

보고서는 또 기업 리더들의 92%는 ‘인재 유치 및 유지’를 위해 해외 근로자를 뽑는다고 봤다. 앞서 BCG 역시 2022년 발간한 다른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은 단순히 인력 공백을 메우는 것만이 아니다”며 “글로벌 다양성을 갖춘 기업이 더 혁신적이고 성공적이며, 이들이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세계적 수준의 혁신가가 될 가능성이 75% 더 높다”고 밝혔다.

두바이 풍경. AFP연합뉴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도시는 영국 런던이었다. 응답자의 9%가 일자리만 있다면 런던으로 이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은 2014년 이후 가장 일하고 싶은 도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고서는 “런던은 주요 언어가 영어이고 다른 나라 출신 인재가 많아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랑하며, 풍부한 재정적 기회와 다문화가 환영받는 이미지가 크다”며 “유럽과 미국 모두에 접근성이 높은 도시”라고 분석했다. 뒤를 이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8%), 두바이(7%), 아부다비(7%), 뉴욕(6%), 베를린(5%) 등이 차지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5%)가 가장 인기 있었다. 실제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30%), 태국(22%), 인도네시아(19%), 필리핀(14%), 홍콩(13%) 등 인근 지역으로부터 인재 유입이 많은 나라다. 싱가포르로 이주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의 75%는 “양질의 일자리가 매력적”이라고, 57%는 “삶의 질이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 55%는 치안과 안전함도 싱가포르를 최고의 근무지로 꼽는 이유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바르셀로나(5%), 도쿄(5%), 시드니(4%)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모바일 근무에 대한 열망이 높은 수백 만 근로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고용주와 국가는 ‘인재 유치’ 측면에서 주요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