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세 가지 체인지업’ 앞세워 토종 1선발로 자리매김한 신민혁, 위기에 몰린 NC 구할까
신민혁(NC 다이노스)의 어깨가 무겁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NC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5월 들어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까닭이다. 4월까지 20승 11패를 기록, 선두권을 넘보던 이들은 불펜진의 부진(5월 불펜진 평균자책점 5.79) 및 득점권에서의 집중타 부재(최근 1주일 팀 득점권 타율 0.250)에 발목이 잡히며 잔인한 5월을 보내고 있다. 최근 4연패에 빠져 있으며, 그렇게 5월 성적 7승 1무 13패에 그치고 있는 NC다. NC의 4연패는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자연스레 이날 NC의 선발로 나서는 신민혁의 어깨가 무거워지게 됐다. 2018년 2차 5라운드 전체 49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신민혁은 지난해까지 102경기(427.1이닝)에서 20승 23패 평균자책점 4.46을 마크한 우완투수다. 특히 2023시즌에는 그해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올린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투구 폼을 벤치 마킹해 한 계단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만난 신민혁은 “팬들에게도 그렇고 구단 사람들에게도 그렇고 안정적인 투수로 각인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은 잘 되고 있다. 당연히 안 될 때도 있겠지만, 잘하든, 못하든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신민혁의 활약 배경으로는 먼저 압도적인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70.7%)을 꼽을 수 있다. 볼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니 자연스레 타자를 잡을 확률이 높아진다.
신민혁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면 타자를 보다 쉽게 이길 수 있다는 기사를 봤다. 저도 던져보니 확실히 중요하다고 느꼈다. 스트라이크를 잡고 들어가면 자신감도 생기고 던질 곳도 많다. 지금 그런 부분이 잘 되고 있다”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도 저에게 맞는 편이다. 그래서 자신감이 붙었다. (즐겨 던지는 하이 코스를) 잘 잡아주는게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뿐만 아니라 이는 사사구 억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신민혁은 53.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4개의 볼넷과 몸에 맞는 볼 1개만 허용했다. 그는 “무조건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들어가려 하니 제구가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신민혁은 2023시즌 KIA와 세 차례(선발 2번) 만나 평균자책점 3.46(13이닝 6실점 5자책점)으로 잘 던진 바 있다. 올해 들어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현재 27승 1무 24패를 기록, 5위에 위치해 있는 NC로서도 신민혁의 호투가 절실하다. 연패가 더 길어진다면 중위권 유지도 장담할 수 없을 터. 과연 나날이 발전 중인 신민혁은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위기의 NC를 구할 수 있을까.
한편 KIA는 이에 맞서 윤영철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23년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KIA에 지명받은 그는 그해 25경기(122.2이닝)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작성한 좌완투수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46.1이닝) 출전에 3승 2패 평균자책점 4.4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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