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만 명 이용 성착취물 사이트 운영한 미 영주권자 검거
【 앵커멘트 】 컴퓨터 관련 지식을 독학해 불법 성인사이트 14개를 운영해온 20대 미국 영주권자가 우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동, 청소년 피해자는 40여명에 불법촬영 피해를 당한 성인은 110여명에 이릅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평범한 여행객 모습을 했지만 곧바로 경찰에 체포됩니다.
- "현 시간부로 체포를 하는 거고요. 변호인 선임할 수 있고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은 거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수갑을 찬 이 남성은 불법 성인사이트 14개를 운영한 미국 영주권자 20대 남성입니다.
필리핀에 머물던 남성은 미국에 돌아가기 위해 한국을 경유했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사이트는 2020년 11월부터 3년 넘게 운영했는데, 독학으로 공부한 컴퓨터 지식을 동원했습니다.
사이트에는 불법촬영물 2만 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천 개 등 모두 10만 개가 넘는 영상이 유포됐는데,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성인이 110여 명, 아동과 청소년도 마흔 명이나 됩니다.
▶ 인터뷰 : 김정현 /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 - "언어도 다 한국말이고요. 보통 한국인을 대상으로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보면 됩니다."
사이트 방문자는 하루에 2만 명에 달했습니다.
직업이 없는 남성은 사이트에 도박, 성인게임 등 광고를 올리고 광고비를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경찰은 남성의 범죄 수익 규모를 정확히 확인하고 추징 보전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이수성 박민주 영상제공 : 경기북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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