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많하않"..구본길 선수, 눈치챙기세요 (ft.대인배 승무원 아내) [어저께TV]

김수형 2024. 5. 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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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동상이몽2’에서 펜싱미남 구본길이 출연, 철부지 남편미를 보인 가운데, 모두 "눈치 챙기라"며 아내를 살펴 웃음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구본길 부부가 출연했다. 

본격적으로 구본길과 아내 박은주 부부가 인사했다. 결혼 후 더 승승장구했다는 구본길.펜싱 슬럼프를 결혼으로 극복했다고 했다.그는 “결혼하길 잘했다 생각한다”며 “아내 만나기 전 세계 랭킹 1위, 어느순간 떨어지던 시기에 아내를 만났다이후 다시 세계랭킹 1위를 찍었다”며 어려운 시기 선물처럼 다가온 인연이라고 했다. 좋은 시너지로 결혼까지 결심했다는 것.

마침내 미모의 아내 박은주를 최초공개, 승무원 출신이라고 했다. 현재 아내가 둘째 임신을 하고 있기에 조심스럽게 에스코트하며 케어했다. 올림픽 기간 중 출산 예정이라고. 모두 겹경사 소식을 축하했다.

두 사람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2년간 열애끝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결혼 5년차에 첫째 아들 출산, 이제 두 아이의 아빠가 된 근황이었다. 마음가짐을 묻자 구본길은 “밖에서 훈련할 때 더 열심히 벌어야겠다고 싶어고된 훈련에 원동력이 된다”며“아내 덕분에 훈련에 집중하게 된다 마음이 태평양, 항상 감사하다”며 아내를 ‘대인배’라고 말하며 고마워했다.

이와 달리 심드렁한 아내의 표정. 칭찬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를 묻자 아내는 “남편이 사랑꾼이라고 하겠지만로봇처럼 그냥 하는 말 같아,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고 했다. 구본길은 “진심인데 안 느껴진 것 같다”며 충격을 받았다.

결혼 6년차인 두 사람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어 랜선 집들이를 진행했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 모습.시어머니가 육아를 도와주고 있었다. 아내는 “어머니가 남편보다 더 많이 집에 온다”고 했다. 귀가빈도를 묻자 아내는“결혼하고 같이 잔 시간을 세는게 더 빠를 것 , 평균 정도 한 달에 4일 정도 같이 자고 일어나는 것 같다”며 약1년에 48일 만나는 사이라고 했다.같이 지낸 시간은 1년도 안 되는 것.

이에 모두 “운동선수 훈련 스케쥴이 빼곡해서 그럴 수 있다”고 했고 구본길도 “3주에 한 번 집에 간다”며 미안해했다.

훈련 후 구본길은 2주만에 귀가했다. 구본길은 “아내를 오랜만에 보는 것, 아이가 얼마나 컸을까가족들 보는 게 설렌다”고 했으나 아내는 떨떠름했다. 이지혜는 “좀 지켜봐야될 것 같다”며 주시했다. 집으로 향하던 중 구본길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고, 무언가 허락을 받았다. 알고보니 청답동에 미용실에간 것. 구본길은 “물론 가족들 보고싶지만 선수촌에서 관리를 못 한다”고 이유를 전했다.

마침내 집에 도착한 구본길. 오랜만에 집에 도착한 만큼 방향을 살짝 헷갈리기도 했다. 이어아들을 안아주기는 커녕 근육자랑부터 하는 구본길. 심지어 자신의 몸에 뽀뽀하기도 했다. 이에 모두 “자기 몸에 뽀뽀 잘 안 하지 않나 처음 봤다”며 경악, 자기애도 금메달감이라고 했다.

이를 본 이현이는 “그래도 2주만에 봤는데 임신한 아내 몸상태를 먼저 묻고 아이상태를 봐야하지 않나”며 호통, 구본길은 “그러게 반성해야한다 여기서 오답이 보인다”며 뒤늦게 후회했다.

할많하않(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은) 에피소드를 물었다. 아내는 “결혼할 때 준비시작부터 집 이사, 가전제품 사는 것 다 혼자했다”며 “최근엔 출산도 혼자했다”고 했다. 새벽에 혼자 아기 낳고 왔다고. 구본길은 “해외시합하고 오니 아기 낳은 아내, 미안하다”고 했다.

아내는 익숙한 듯 “출산 후 조리원에서도 혼자, 육아도 혼자 계속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모두 “운동선수 아내의 숙명,어쩔 수 없어 이해하지만 안타깝다”고 말했다. 올림픽 때 예정일이라 이번 둘째도 혼자 출산하게 된다는 아내.구본길은 “할수 있다”고 응원했고 모두 “눈치 챙겨라”며 눈초리를 보냈다.

이 가운데 고된 훈련 후 집에 온 구본길은 아들과 놀아주기에도 체력이 방전되어 쓰러졌다.이에 모두 “조만간 아내가 좀 돌변할 것 같다”며 불안, 구본길도 “조금씩 드러내고 있긴하다”며 눈치를 봤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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