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 "버스 떠났습니다" 운전대 놓은 기사 4500명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버스 기사를 하려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조선일보입니다.
◀ 앵커 ▶
과거 버스 기사는 월 400~500만 원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비교적 안정적인 일자리로 인식됐지만, 최근엔 구인난을 겪고 있는데요.
전국 버스 운전자 수는 2019년 8만 9천여 명에서 지난해 8만 5천여 명으로, 매년 1천 명씩 4년 새 4500명이 줄었습니다.
높아지는 일의 강도에 비해 적은 수입 때문인데요.
근로시간이 단축되면서 초과 수당이 줄었고, 특히 코로나19 이후 승객과 노선이 모두 줄어 임금이 동결되자, 기사들이 생활고를 호소하며 배달업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운전할 사람이 없다 보니 일부 지역에선 기사들이 온종일 일하고 다음 날 쉬는 격일제 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그나마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시내버스와는 달리, 시외·고속버스나 마을버스는 손실 감소를 피할 길이 없어 노선이 사라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최근 재산 상속 절차를 유언장이 아닌 은행에 맡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객이 금융사에게 재산을 맡긴 뒤 사후 배우자나 자녀 등 생전에 지정한 수익자에게 이전하는 '유언대용신탁'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5대 시중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은 3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형식이 까다로운 유언장을 쓰지 않고도 상속을 구체적으로 설계해, 각종 상속 분쟁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는데요.
최근에는 젊은 장년층이나 재혼 가정 등으로 고객층이 다양해지고 있어, 시중은행도 관련 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세계일보입니다.
고물가로 장바구니와 외식 물가가 치솟으면서 전통시장을 찾는 20~30대 청년들이 늘고 있는데요.
전통시장 가맹점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규 방문객 중 20대가 전체의 26%로 가장 많았습니다.
레트로 감성이 인기를 끌면서 노포나 야장 등 전통시장의 맛집들이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고 있고요.
또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양만큼만 장을 보고 싶은 1인 가구들이 시장을 찾는 데다, 최대 10% 할인되고 소득공제까지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은 '짠테크' 수단으로 꼽힙니다.
젊은 층 유입이 늘면서 시장 내에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매장이 늘고, 청년몰이 생기는 등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공존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데요.
전통시장이 먹거리와 놀거리가 많은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정부가 테슬라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생활 무단촬영 등 개인정보보호법 침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은 차량 내외부에 탑재된 카메라 8대로 주변 환경을 촬영해 기술을 고도화시키는 딥러닝 방식인데요.
지난해 미국에서 이 영상을 직원들이 내부 메신저로 돌려봤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해외에서도 개인정보 침해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테슬라에서 개인정보가 촬영돼 미국 본사로 전송된 게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수집한 정보의 관리 방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관련 가이드라인부터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전북일보인데요.
지난 주말인 25일, 전주 한옥마을 도로에서 관광객이 몰던 전동차가 넘어져 탑승객 4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이같은 전동차 사고가 매년 한옥마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요.
한옥마을은 인도와 도로 경계석의 높이가 낮고, 도로는 울퉁불퉁한 연석이라 바퀴가 작은 전동차의 경우 사고위험이 더 큽니다.
문제는 관광객이 전동차를 타다 사고가 나도 보험처리가 어렵다는 건데요.
심지어 대부분 업체들이 '모든 책임은 고객이 진다'는 서약서를 쓰게 하고요.
안전 장구 착용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전무하고, 기기 점검도 소홀해 안전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교통법상 관련 규제가 명확하지 않아, 대책 마련을 위해 한옥마을 사업소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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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02364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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