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한 '대행체제' 한화, 첫 상대는 상승세의 롯데

김주희 기자 2024. 5. 28.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감독대행 체제'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를 갖는다.

롯데는 한화와 게임 차가 나지 않는 9위(20승 2무 28패·승률 0.417)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10경기 7승 1무 2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연전 첫 경기서 한화는 문동주,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원호 감독 사퇴…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한화 이글스 선수단.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감독대행 체제'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올해 감독대행 체제로 치르는 첫 경기이기도 하다.

한화는 27일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가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사퇴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 류현진과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을 영입하는 등 화끈한 투자에 나서고도 그 결과물을 얻지 못하고 있다.

개막 초반 잠시 1위에 올랐지만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하락세를 거듭했다. 지난 23일에는 시즌 처음으로 10위로 내려앉는 등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27일까지 팀이 8위(21승 1무 29패·승률 0.420)에 자리한 가운데 최 감독과 박 대표이사는 옷을 벗기로 했다.

새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 지휘봉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잡는다.

정경배 감독대행은 첫 경기부터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하게 됐다. 롯데는 한화와 게임 차가 나지 않는 9위(20승 2무 28패·승률 0.417)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10경기 7승 1무 2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월까지 힘겨운 싸움을 벌이며 순위표 최하단으로 내려앉았던 롯데는 5월 들어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외국인 투수들이 힘을 내고, 타선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이달 12승 1무 7패(승률 0632)를 거둬 이 기간 2위를 마크했다.

승률 0.03 차의 8, 9위 팀의 맞대결인 만큼 이번 3연전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면 타격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 문동주가 21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24.05.21.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연전 첫 경기서 한화는 문동주,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4월까지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78로 부진했던 문동주는 2군에 다녀온 뒤 복귀전이던 21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은 올해 10경기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한화전 등판은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을 무실점으로 끝낸 롯데 박세웅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4.04.18. bluesoda@newsis.com


관건은 달아오르고 있는 상대 타선을 어떻게 막아낼 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 타선은 최근 10경기 타율 0.289를 때려내고 홈런은 15개를 터뜨릴 만큼 불이 붙었다. 롯데도 만만치 않다. 같은 기간 롯데는 타율 0.291, 10홈런을 뽑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