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산사태예측분석센터, 과학적·선제적 대응으로 산사태 피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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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도 2022년보다 2배 늘어난 2천 400여 건이 발생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사태예측분석센터를 운영하고 호우가 집중되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산사태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해 산사태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산사태가 발생하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잘 대비한다면 피해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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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도 2022년보다 2배 늘어난 2천 400여 건이 발생했다. 올해도 평년보다 강수량이 약 40%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례 없는 기상 상황으로 산사태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사태예측분석센터를 운영하고 호우가 집중되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산사태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해 산사태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를 국민에게 공개해 산사태 대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지질, 지형, 산림상태 등 9개 인자를 분석해 강우 상황에 따라 각 지역의 산사태 위험도를 1-5등급(1등급 : 매우 위험-5등급 : 매우 낮음)으로 구분하고 산사태 위험도가 높은 행정구역과 마을정보를 미리 제공함으로써 위험 정도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산사태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해 행정구역별로 48시간 전에 산사태 예·경보 정보를 제공한다. 과거 20년간 강우 특성과 지질 분포를 활용해 전국을 11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권역별로 산림토양이 물을 머금을 수 있는 비율을 분석해 80%일 때 주의보, 100%일 때 경보로 예측한다. 특히 올해부터 90% 시 예비 경보단계를 추가하고 읍·면·동 단위에서 '리' 단위까지 위험정보를 제공해 주민들의 산사태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정보시스템'을 통해 행안부는 급경사지를, 농식품부 농지, 산업부 발전시설, 국토부 도로사면, 국가유산청 문화재 등 각 부처에 흩어져 관리되고 있는 200만 8000건의 위험사면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산사태가 발생하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잘 대비한다면 피해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예보시스템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통해 산사태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서준표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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