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캡틴' SON, 역시 주장의 품격...'대표팀 탈락' 동료에 "네가 최고야" 격려

김아인 기자 2024. 5. 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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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페드로 포로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페인 출신 포로는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전 풀백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스포르팅에서 임대로 합류했던 초반에는 팀의 플레이에 잘 녹아들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공수를 활발하게 오가며 토트넘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포로가 뛰는 라이트백 포지션에는 대표팀에서 오래 활약한 베테랑 레알 마드리드의 다니 카르바할과 세비야에서 뛰는 헤수스 나바스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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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이 페드로 포로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포로 SNS. 손흥민이 페드로 포로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페드로 포로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페인 출신 포로는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전 풀백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스포르팅에서 임대로 합류했던 초반에는 팀의 플레이에 잘 녹아들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공수를 활발하게 오가며 토트넘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포로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했고 3골 7도움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활약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앞두고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포로가 뛰는 라이트백 포지션에는 대표팀에서 오래 활약한 베테랑 레알 마드리드의 다니 카르바할과 세비야에서 뛰는 헤수스 나바스가 뽑혔다. 포로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 2년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하면서 콜롬비아전에서 90분을 소화하며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유로 2024 출전은 불발됐다.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명단 공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로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을 가능성을 엄청 기대했는데, 결국 불가능하게 됐다. 우리의 색깔을 지켜줄 모든 선수들에게 존경과 감탄을 보낸다. 앞으로 나는 우리가 큰 기쁨을 누리길 바라면서 팀을 응원하겠다. 모두 힘내자”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이 페드로 포로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 주장단이 격려에 나섰다. '캡틴' 손흥민은 댓글로 “네가 최고야”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모티콘을 덧붙이면서 포로를 위로했다.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힘내 브로, 넌 멋져”라는 글을 전했다. 이 밖에도 동료 미키 반 더 벤이 이모티콘을 남겼고,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된 카르바할과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등이 댓글로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엄청난 기대를 받으면서 출발에 나섰다. 10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장 완장을 달게 된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맹활약했다. 후반기로 가면서 점점 기세를 잃었지만, 최종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얻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호주 투어를 끝으로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프리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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