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박찬혁 대표이사, "팬들께 죄송, 대표로서 책임 통감"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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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박찬혁 대표가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사령탑인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는 팀의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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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부진으로 인해 팬들께 죄송하다,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한화 이글스 박찬혁 대표가 작별 인사를 건넸다. 27일 한화 구단은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전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사퇴가 결정됐고, 박찬혁 대표이사 역시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박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한화 이글스 마케팅팀장을 역임한 데 이어 한화생명 e 스포츠단장 겸 브랜드전략 담당을 거쳐 2020년 11월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자리매김했다.
한화는 올 시즌 FA 내야수 최대어인 안치홍을 72억원(4+2년) 영입한 데 이어 2파 드래프트에서 베테랑 김강민 영입, 여기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 계약을 맺으며 베테랑 선수 대거 합류와 젊은 선수들을 바탕으로 진행한 리빌딩의 결과인 '신구 조화'를 기대했다.
개막 초반 한화를 7승 1패로 리그 1위를 달리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4월 들어서 급속하게 순위 하락하며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고, 현재 역시 21승 29패 1무 승률 0.420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이후 사령탑인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는 팀의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박 대표는 같은 날 오후 개인 SNS를 통해 "지난 3년간 저희 선수단과 직원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혼신을 다해 노력해 주었고, 우여곡절 속에서도 각 단계별로 많은 성장을 이뤄왔다. 올 시즌은 이 성장을 증명해 나가야하는 출발점으로써 중요한 시기"라고 운을 떼며 "그러나 계획과 달리 시즌 초반 부진으로 기대하셨던 팬분들께 죄송스럽고 우리 선수단과 임직원에게도 조직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이에 반등 기회를 남겨둔 시점에 이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그간 선수단과 직원들이 하나하나 쌓아 올린 수많은 토대는 조만간 모두가 원하는 지속적인 강팀으로 이어질 것임에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독창적 비즈니스로, 지속적으로 전력을 보강하고 팬덤을 키워나가는 선순환 구조가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라며 "부디 분위기 쇄신과 더욱 유능한 조직 운영을 통해 반등하고 이글스의 길이 열리길 간절히 기원하는바"라고 전했다.
또 신축 구장, 파트너십, 브랜드 정비 등 현재 한화 구단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에 대해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빠른 기간 내 후속 업무를 정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끝까지 믿고 지원해 주신 한화그룹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 "아울러 어려 운 시기에 각 단계별로 함께 노력해 주신 정민철 전 단장, 수베로 전 감독을 비롯하여 최원호 감독, 손혁 단장, 선수단 및 프런트 임직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끝으로 "이글스와 함께한 시간들은 제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시기였고, 맹목적인 사랑의 순간들이었기에 앞으로도 마음 깊이 이글스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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